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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센코리아, 러시아 수출로 ‘5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제54회 무역의 날 손경화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영예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수출 전문업체 고센코리아(GoshenKorea, 대표 손경화)가 12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백만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년 동안 화장품 분야의 연구, 제조,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한국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 설립된 고센코리아는 세계적인 바이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K-뷰티를 소개하고 있다.

고센코리아는 2016년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1년 만인 2017년에는 ‘5백만불 수출의 탑’을 품에 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에는 ‘5백만불 수출의 탑’ 뿐 아니라 손경화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센코리아의 주요 수출국은 러시아를 비롯한 CIS 지역이다. 메디힐, 두리화장품(댕기머리), 어퓨, 루트리, 잇츠스킨, 듀이트리, 오앤영코스메틱, 에스폴리오, CJ이너비 등 30여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러시아 수출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센코리아의 바이어는 러시아 최대 드럭스토어 빠두루쉬카(Podrygka, 여자친구)와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이자 대표적인 뷰티 프리미엄 편집샵 체인인 레뚜알(L’Etoile)”이라며 “특히 빠두루쉬카에서 판매되는 한국 뷰티 브랜드는 고센코리아를 통해 입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인 빠두루쉬카는 러시아 내 한국 화장품의 메카로 통한다. 러시아 내에서 한국 화장품이 가장 많이 입점된 매장이며 한국 화장품 관련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빠두루쉬카는 매달 50만부씩 발행하는 매장 잡지에 한국 화장품에 대한 소개와 가격 할인, 사은품 제공 등 이벤트 소식까지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다. ‘한국의 핫한 뷰티 브랜드’ 등 특집기사를 비롯한 각종 기획기사를 통해 한국 화장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 브랜드, 제품 광고도 하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한국 뷰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센코리아 측은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현지 마케팅이 필요하다. 빠두루쉬카는 매장에 비치하고,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자체 잡지에 K-뷰티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 분야의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센코리아는 올해 빠두루쉬카와의 수출 실적만 천만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2천만불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두루쉬카는 한국 화장품을 전량 비행기로 가져가는데 러시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연말에는 비행기 선적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고센코리아는 올해 ‘러시아 화장품 업계의 삼성’이라 불리는 러시아 최대 뷰티 체인 스토어 레뚜알 입점까지 이뤄냈다. 레뚜알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로 그동안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게는 그 문을 열어주지 않았었으나 고센코리아는 1년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지난 7월 한국 업체 최초로 ‘더플랜트베이스’를 레뚜알의 1200개 매장에 입점시켰다.
 
‘더플랜트베이스’를 시작으로 루트리’, NOHJ’, 포니브라운’, 니베올라’ 등 레뚜알에 입점한 한국 뷰티 브랜드 50~70%가 고센코리아를 통해 입점, 런칭되고 있다
  
고센코리아 송명규 이사는 “레뚜알 입점은 세포라 입점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프리미엄 고가 브랜드를 전문으로 하는 레뚜알은 K-뷰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가성비 높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빠두루쉬카에 입점된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에 영향을 받아 한국 화장품을 선택한 것”이라며 “최초로 한국 뷰티 브랜드의 레뚜알 입점을 성사시켰다는 점에 보람을 느끼며, 계속해서 신규 브랜드 입점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실적대로라면 2017년 천만불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도 목표는 2천만불 달성”이라며 “최근 신규 브랜드의 러시아 매장 입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 화장품을 러시아 시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고센코리아 손경화 대표는 “고센코리아의 주 무대는 러시아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등 CIS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빠두루쉬카, 레뚜알 같이 러시아의 유력 화장품 바이어와 일하고 있어서 이미 CIS지역에서도 고센코리아를 찾는 곳이 적지 않다”며 “고센코리아를 러시아를 비롯한 CIS 지역 수출에 특화된 업체로 키우는 것은 물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수출 시장을 여는 것을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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