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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소셜커머스 매출 4년만에 100배 성장

오픈마켓 맹추격···월거래액 2천억 돌파 공격 마케팅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소셜커머스의 끝 없는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이런 기세라면 몇년안에 오픈마켓 매출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쿠팡(대표 김범석)은 자사의 11월 거래액이 2056억원을 기록해 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여 만에 월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6월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넘어선지 1년 5개월만에 2배 이상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다른 소셜 업체인 위메프와 티몬에서는 대외비밀이라 거래액을 따로 밝히진 않았지만 3사가 지금껏 비슷한 수치로 성장한만큼 월 거래액이 2000억원선이 됐을 거라고 추측된다.

이러한 성장에는 막대한 자금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한몫하고 있다. 신규 자금유치로 투자를 받고 있는 쿠팡은 이번에도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으로부터 3억달러(약 3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투자소식이 알려진 후 포브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의 아마존이 되길 원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경쟁업체인 위메프와 티몬의 자금력도 만만치 않다. 위메프는 1조원대 거부인 원더홀딩스의 허민 대표가 뒤를 받치고 있고 티몬은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3강 체제가 되면서 매출액 대비 50% 이상의 광고비를 쏟아 붓고 있는 소셜커머스의 광고비 지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위메프와 티몬은 작년 1000억원의 비용을 들였고 올해에도 비슷한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소셜커머스 History



▲ 자료 : 언론, 유진투자증권. (2014. 05.)

이러한 자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이 지난 11월 24일 최근 1년간 모바일과 PC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위메프는 1억 4889만 5374명, 쿠팡은 1억 4192만 5332명, 티몬은 1억 2188만 9184명으로 나타났다.

단순 방문객 수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러한 소셜커머스의 성장세는 단연 요즘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고성장 중인 모바일 쇼핑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매출은 매년 성장폭이 줄고 있지만 모바일 거래액은 쉴틈 없이 성장중이다.

모바일을 통한 쇼핑 트렌드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주도했다고 해도 이견이 없다. 코리안클릭과 유진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3년 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 성장률 순위에서 소셜커머스 3사가 모두 포함됐고 특히 2013년 한해동안 가장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위메프는 압도적인 성장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모바일 시장의 고성장새는 소셜커머스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3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 성장률 순위 



▲ 자료 : 코리안클릭,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연구원은 "합리적 소비 채널로 손꼽히는 소셜커머스는 기존 유통 플랫폼의 가장 큰 적" 이라며 "적자도 신경 쓰지 않는 3사의 경쟁 체제는 타 유통채널의 위협요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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