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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국내 뷰티기업, 베트남 수출 적극 나서다

MIK Beauty 비즈니스 매칭 컨벤션, 베트남-국내 기업 1:1 비즈 매칭



▲ 사진제공 : AVING NEWS.

[코스인코리아닷컴 차성준 기자] 사드 사태로 술렁이는 중국 시장을 벗어나 ‘포스트 차이나’를 찾는 움직임이 부산한 가운데 국내 뷰티기업들이 베트남 바이어와 만나 수출 기회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와 코이코(KOECO), 수출지원 플랫폼 ‘Madeinkorea.TV’, AVING NEWS가 공동주관하는 ‘베트남 C to C 바이어 초청, MIK Beauty 비즈니스 매칭 컨벤션’이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홍대 아만티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6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중 한국 화장품은 12% 정도(2014년 기준)를 차지하며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화장품 강국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고 있다. 특히 K-뷰티 열풍을 타고 베트남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MIK Beauty 비즈니스 매칭 컨벤션’은 8월 22일과 23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됐다. 베트남 시장에 영향력 있는 40명의 바이어를 초청, 베트남 시장 진출을 원하는 SNP, 이마트 센텐스, 비타코리아 등 35개 국내 기업들과 1:1 비즈매칭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구매력 있는 베트남 빅 바이어들이 다수 참여, 국내 참가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코이코 김성수 대표, AVING NEWS 김기대 대표.

행사 첫날인 8월 22일 저녁 6시 만찬을 겸한 환영식이 열렸다. 이날 환영식에서 김성수 코이코 대표는 “공동주관을 맡은 코이코와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의 상품은 전시”라며 “중국이라는 메가마켓은 분명히 놓고 갈 수 없으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제2의 시장을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성수 대표는 “인종적인 부분과 피부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제2시장의 최적지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를 꼽을 수 있다”면서 “이번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국내 뷰티 기업 간 1:1 매칭은 국경이 없어지고 공간이 좁아지고 있는 세상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게 가장 필요한 타개책일 것”이라고 덧붙이며 환영사를 마쳤다.

또 공동주관사인 AVING NEWS 김기대 대표는 “더 이상 한국의 경쟁력은 철강과 조선이 아니다. 앞으로 화장품은 최소 30년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유망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만나게 될 40명의 베트남 바이어는 베트남 시장을 진입의 게이트웨이임을 명심하고 더욱 열심히 상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컨벤션은 1:1 비즈매칭 이후로도 자연스럽게 바이어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인 대연회장에서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저녁 만찬이 이어진 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네트워킹 파트를 통해 가벼운 와인과 맥주,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업무 외적으로도 친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울러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베트남 셀럽이 직접 전체 참가사와 미팅을 하고 리뷰형식의 페이스북 홍보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짐에 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가사들은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인 Madeinkorea.tv 를 통해 최소 1년간 홍보를 할 수 있으며 8월 24일에도 참가 업체와 바이어 간 개별 미팅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8월 22일 저녁 만찬에서 김기대 대표는 AVING NEWS의 향후 역점 사업인 ‘K-뷰티센터’를 간단하게 소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올해 8월 10일 송파IC 인근 부지 매입을 마쳤으며 2019년 4월 K-뷰티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K-뷰티의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가 만나는 접점지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즉, 해외 바이어를 직접 만들기 어려운 국내 중소규모의 화장품 기업의 해외 판촉 활성화를 위해 센터 내 80개의 ‘바이(Buy) 오피스’를 만들어 해외 바이어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한다. 또 인근 10만 가구의 구매 활성 유도를 통해 로컬지역민의 접점지로도 확대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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