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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X-Mas 선물 화장품 인기 하락하나?

여성 헤드폰, 스피커 IT 제품 선호··남성은 화장품 1위로 꼽아



▲ 사진 : 홀리데이 컬렉션 마몽드(좌측), VDL(우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연말을 맞아 화장품 브랜드들은 여성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겨냥한 각종 홀리데이 에디션, 한정판 등을 출시하고 있지만 실상 여성들의 화장품 선호도가 낮다는 의외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SSG닷컴 20~40대 남, 여 고객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들이 받고 싶은 선물 상위 5위권에 화장품은 없었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품을 가장 선호한다 밝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상위권에는 목도리(1위), 음향기기(2위), 부츠(3위), 지갑(4위) 순으로 받고싶은 선물로 순위에 올랐다. 특히 화장품, 지갑, 향수 등 기존 강세였던 선물을 제치고 과거 남성들이 선호하던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음향기기가(21%가) 2위를 차지에 눈길을 끈다. 

그 이유로 “감각적이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다양한 음향기기가 많이 선보여 패션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관련 설문조사에서 남·여 순위가 뒤바뀐듯한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며 “여성 위시리스트에 화장품이 없는 이유는 화장품의 경우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선물로 실용성이 좋은데 반해 브랜드, 피부톤, 다양한 색조라인 등 개인적인 선호도의 편차가 커 선물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 액서서리, 클러치백 등 과거의 여성들의 위시리스트에나 있을법한 뷰티나 패션소품 관련 선물을 원한다고 답했다. 

남성들은 화장품(29%)을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꼽았으며, 2위에는 패션 악세서리(23%)에 오르는 등 최근 자신의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증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남성화장품은 여성화장품과 달리 대부분 제품이 스킨, 로션, 수분크림, 선크림 등 기초라인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브랜드나 상품 선호도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을뿐 아니라 화장품의 경우는 여성이 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골라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도 화장품이 1위에 오르는데 있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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