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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톤업 크림' 2016년 뷰티 트렌드 주도한다

CC크림 보다 한단계 진보한 품질력 브랜드 '효자상품' 급부상



▲ 왼쪽부터 구달 ‘프리미엄 스네일 톤 업 크림’, 3CE ‘화이트 밀크 크림’, 바닐라코 ‘화이트 웨
딩 드림 크림’.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CC크림에서 한단계 진보한 ‘톤업(tone-up) 크림’의 열풍이 거세다. 2015년 하반기 브랜드들이 앞다퉈 출시한 톤업 크림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올 상반기 각 브랜드 별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성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는 톤업 크림의 인기 비결을 통해 2016년 뷰티 트렌드를 엿봤다. 
 
계속되는 한 끗 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여성들의 얼굴 위로 불어 닥친 내추럴 메이크업 열풍이 점차 확대돼 피부 본연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피부 표현법인 ‘맥시멈 리얼리티’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 선봉에 톤업 크림이 있다.

톤업 크림은 즉각적인 브라이트닝 기능을 탑재한 수분 크림이다. 기존 CC크림이 피부 표면의 반사광을 이용해 인위적인 번들거림을 연출하는 것과 달리 톤업 크림은 피부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광택감을 찾아 발현해 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CC크림이 스킨케어의 특징을 가진 색조 제품으로 분류되는 반면 톤업 크림은 메이크업 기능과 스킨케어를 융합한 새로운 텍스처라는 점도 소비자의 마음을 끈다. 한 끗이라도 더 내추럴한 피부 표현과 동시에 꾸준한 사용 시 스킨케어까지 가능해 피부에 ‘약’이 되는 미백 크림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결합, 융합 텍스처

모바일 조사 전문 기업 오픈 서베이가 20~39세 여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76.6%의 여성이 두 가지의 화장품을 섞어서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으며 기초 제품과 베이스 제품의 믹스(20.6%)를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제형이 주목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의해 개발돼 랑콤, 맥, 비오템 등 해외 뷰티 브랜드들의 출시까지 이끌어낸 쿠션 화장품 역시 메이크업 기능을 겸비한 쿠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톤업 크림을 필두로 ‘기초와 색조의 영역 파괴’라는 새로운 화장품 시장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톤업 크림은 스킨케어와 베이스 제품을 믹스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두 제형 간의 완벽한 융합을 구현해 내 각각의 강점을 살린 혁신 제형이기 때문이다. 톤업 크림의 주요 기능으로는 광택, 안색 보정, 커버뿐 아니라 수분, 화이트닝 등의 스킨케어 기능도 포괄된다.
 
중국까지 입소문, 브랜드 주력 상품으로 우뚝
 
가장 먼저 대세 반열에 오른 제품은 한국적 자연주의 브랜드 구달의 ‘프리미엄 스네일 톤 업 크림’이다. 여배우 생얼 크림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제품은 항산화에 효과적인 ‘백삼’ 추출물과 국내산 황금 달팽이의 ‘뮤신’ 성분을 듬뿍 담아 바르는 즉시 조명을 켠 듯 환한 미백효과는 물론 탄력과 보습 효과까지 누리게 해준다.
 
‘프리미엄 스네일 톤 업 크림’은 중국의 파워 웨이보리안이 ‘원조 생얼 크림', ‘여배우 미백 아이템’으로 극찬하면서 국내 요우커들의 쇼핑 아이템 1순위로 떠올랐으며, 단숨에 150만개 판매 돌파의 쾌거를 이뤘다.

스타일난다 ‘3CE’의 ‘화이트 밀크 크림’은 출시 2주 만에 초기 생산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0% 이상 함유된 우유단백질추출물이 피부 톤 업은 물론 숨겨진 잡티까지 집중 케어해주는 이 제품은 제품 특성에 맞춘 순수한 우유 모양의 패키지로 주목을 받았다.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바닐라코’의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한 ‘화이트 웨딩 드림 크림’은 바르는 즉시 촉촉함과 화사함을 부여해 여성들이 꿈꾸는 순백의 신부와 같은 피부를 연출해 준다. 자스민 추출물, 라벤더 추출물, 다마스크 장미수 등으로 만든 부케 플라워 콤플렉스와 비타민 성분까지 함유해 피부를 맑게 개선해 주는 미백, 주름 2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일반 미백 크림과 개발 공정부터 다르다 

톤업 크림과 유사한 효능을 강조하는 유사 제품들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스킨케어 기능의 톤업 크림은 일반 크림과는 달리 특화된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신기술을 적용해 만든 파우더는 부드러운 발림성을 구현해냄과 동시에 커버력과 광택감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피부 표면을 완전히 커버해 부자연스러운 백탁 현상을 띄게 하는 펄보다 내추럴한 광감을 구현해 낼 수 있는 것도 이러한 표면의 차이 때문이다.

문제는 톤업 크림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일부 업체가 톤업 크림에 특화된 파우더가 아닌 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펄은 높은 반사율을 보이기 위해 날카로운 표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할 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톤업 크림은 일반 파우더를 함유한 미백 제품과는 극명하게 차별화 되는 효능과 안정성을 구현하고 있다”며 “맥시멈 리얼리티 트렌드가 지속될수록 톤업 크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최초 3중 기능성 BB크림을 개발해 국내외 BB크림과 이니셜 베이스의 열풍을 주도한 업체로 2016년 원천 기술인 블룸파우더를 선보이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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