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여성들이 화장품을 살 때 가격이나 브랜드 이름, 광고보다 제품의 효능·효과나 사용 후기, 제품 성분 등을 더 꼼꼼히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은 2월 20일 25~44세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뷰티 트렌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장조사회사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공동 진행했으며 티몬은 화장품 구입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에 대해 물었다.
화장품 구매 시 고려 요인 (단위 : %)
40%의 응답자가 ‘제품의 효능과 효과’를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뽑았다. 이어 사용 후기(18%), 제품 성분(12%), 가격(9%), 주변 지인의 추천(6.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금껏 뷰티 업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온 브랜드 네임과 제품 인지도, TV 광고와 모델은 구매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 요소 중 브랜드 영향력은 5%, 제품 인지도는 3%, TV 광고와 모델의 영향력은 0.6%라고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실속형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화장품 시장에서는 효능과 제품 성분은 물론 사용 후기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가격대비 성능비까지 고려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도 브랜드 자체보다는 단일 제품을 내세우는 마케팅을 더욱 열심히 하는 추세다.
티몬은 이번 설문조사와 함께 30대 여성 100명의 파우치를 조사했는데 이들이 평소 가지고 다니는 화장품의 평균 제품 개수는 8.6개라는 답변이 나왔다.
특히 디올 립글로스, 아이오페 쿠션,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는 다수의 파우치에서 발견된 공통 아이템으로 로드샵 제품과 명품까지 다양해 브랜드의 차이보다는 제품 자체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티몬은 이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월 20일부터 30대 여성들의 파우치 속 공통 아이템 72종을 엄선해 최대 59%까지 할인하는 ‘티몬 인 뷰티 파우치’ 기획전을 실시한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기획전은 명품과 로드샵 제품을 가르지 않고 여성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