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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화장품에 작은 것들이 몰려온다

작은 용량 담은 미니 제품 인기… 뷰티 트렌드 민감한 소비자들 선호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화장품에 작은 것들(?)이 몰려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심리에 부응하기 위해 용량이 적은 미니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러한 경향은 수시로 쏟아지는 신제품과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짧은 이용 주기로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는 이른바 ‘뷰티 호핑족(Beauty-Hopping)’들에게는 대용량 화장품의 구입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용량 1개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단계별, 또는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들의 소비층 역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 1. 네이처리퍼블릭 '키스 마이 미니 립스틱 키트' 2. 비욘드 화장품 3. 에레스 두 화장품.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층 역시 미니 화장품 시장이 늘어나는 것에 반기는 분위기이다. 대용량 제품을 구매했다가 피부 트러블 현상을 일으킬 경우 반품을 할 수도 없고 낭패를 보기 십상이었지만 미니 화장품은 그러한 걱정에서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미니 화장품은 과거에는 업체에서 이벤트 또는 홍보용으로 산발적으로 제작돼 한시적으로 출시됐지만 현재는 용량별로 분류해 판매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기 립스틱 색상들만 모은 ‘키스 마이 미니 립스틱 키트’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개 가격에 데일리 컬러부터 트렌디한 레드 계열 등 6가지 립스틱을 모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큼한 핑크 컬러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담겨 있어 여성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최근 미니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소포장 제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국내에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필리핀 현지 시장에 먼저 공급되고 있는 가온화장품의 ‘에레스 두’ 시리즈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선블럭 & 화이트닝크림, 비비크림 등 3종도 10ml 소형 파우치에 제작됐다.

편의점 시장도 미니 화장품 판매에 가세했다. GS25는 4월부터 LG생활건강의 에코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단독 론칭하면서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상품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하고, GS25 각 점포에 비욘드 전용 진열대를 비치해 판매하고 있다.

첫 선을 보인 상품은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 ‘옴므 스킨케어 3종키트’ 등 기존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키트 형태로 구성한 세트 상품 5종과 ‘허브 가득한 마스크 피오니’ 등 마스크팩 3종 등 총 8종이다.

또 다른 편의점인 CU는 3월 11일부터 메디힐 등 11개 브랜드의 제품을 전국 200개 매장에서 시범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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