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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화장품 OEM ODM ‘Big3’ 도전 시작됐다

9월 21일 클레어스코리아 최첨단 설비 자동화 로봇 김포공장 준공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경기도 김포학운단지에 최첨단 시설과 산업자동화 로봇까지 갖춘 스마트한 화장품 공장이 들어섰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지하에 공장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화장품 제조 품질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21일 최첨단 화장품 생산공장 준공하고 화장품 OEM ODM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 시동하고 있는 ‘코스나인’의 이야기다.



▲ 경기도 김포학운단지에 위치한 클레어스코리아 자회사인 코스나인 화장품 생산공장.

지난 9월 21일 코스나인은 최첨단 설비와 공정라인이 투입된 화장품 생산공장을 공개했다. 가장 최신의 설비를 구축하고 1개 패키징 라인 전체에는 산업자동화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전 자동화 시설을 실현한 이른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형 공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항온, 항습, 방진, 빛 차단, 그중에서도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제조환경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하에서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생산시설이 지하에 있는 회사는 있긴 했어도 당사처럼 전체 공장이 지하에 구축된 것은 국내 최초”라고 강조했다.

더욱 부분적으로 로봇을 사용하는 공장은 있지만 1개 라인 전체에 로봇이 전자동으로 작동하는 곳도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 코스나인이 도입한 5개 자동화 로봇. 부분적으로 로봇을 사용하는 공장은 있지만 1개 라
인 전체에 로봇이 전자동으로 작동하는 곳은 코스나인이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인력에 의한 수작업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은 화장품 제조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을 적용해 자동화를 실현한 것은 물론 건물 설계단계에서부터 CGMP 인증 기준을 고려하는 등 한층 스마트해진 제조 환경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5년 내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으로 ‘Big 3’로 도약하겠다는 코스나인의 포부와 코스나인의 모회사로서 공장 구축을 위한 300억원의 자금을 100% 투자한 클레어스코리아의 기대감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코스나인, 스마트 제조현장 OCM 개념 도입 경쟁력 강화

코스나인의 화려한 등장에는 ‘게리쏭 마유크림’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홀리며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토털 뷰티 기업 클레어스코리아가 존재한다. 신사업으로 화장품 OEM ODM 사업을 선택하고 이를 위해 클레어스코리아가 100%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가 바로 코스나인이기 때문이다.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으로서 코스나인의 목표는 분명하다.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으로 꼽히는 ‘Big 3’ 기업이 되는 것이다.

코스나인 김형태 대표는 “이번 생산공장 구축을 위해 총 3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향후 5년 내에 모두 투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코스나인 차세대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영.

대용량 생산에 최적화된 자동화 로봇 5대를 생산라인에 배치해 ‘게리쏭 9컴플렉스 크림’ 기준 월 1,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춤으로써 효율성을 높였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이것만 하더라도 국내 화장품 대기업 2곳 다음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갖춘 셈이다.

이와 더불어 코스나인은 ‘크리에이티브(Creative)’ 정신을 담은 ‘OCM(Original Creation Manufacturing)’ 개념을 도입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나인의 전략 콘셉트 중 하나인 OCM은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템을 개발해 먼저 고객사에 제안하고 더 나아가 각 제품별 마케팅 컨설팅까지 진행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즉, 새로운 개념인 OCM을 더한 OEM ODM 사업을 통해 기존에 시행하던 주문자 개발, 생산 방식을 넘어 능동적인 OEM ODM 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트렌드에 기반한 연구 개발부터 생산과 유통 과정을 고려한 세련된 디자인, 제품 마케팅 컨설팅까지 가능하도록 제품, 디자인, 마케팅 등 R&D 분야에 걸쳐 3개의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로써 코스나인은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까지 고객이 원하는 바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3단계 ‘원 스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코스나인 김형태 대표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정신을 담은 OCM 개념을 도입해 경쟁력
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코스나인은 단순히 화장품의 생산만을 담당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품질 보장은 물론 컨셉과 판매 방향까지 디자인 해주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고객 위주의 맞춤형 OEMODM 사업을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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