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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글로벌 화장품 제조시장 돌입

오산공장 본격 가동 2020년 매출 1,000억 달성 목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재수 기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대표 김왕배)가 지난 2월 6일부터 본격적인 화장품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15년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다.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최고 ODM 기업과 국내 최고의 유통 대기업이 손을 잡은 것이다.

이후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에 제조 공장과 R&D센터 건립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말 공사를 마치고 2월 1일 화장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오산 공장은 총 5층, 13,452㎡(4,064평) 규모로 1층에는 하이렉 물류창고와 제조시설, 2층과 3층의 생산시설, 4층 R&D센터, 5층 지원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생산 공장은 스킨케어와 색조제품을 포함해서 약 3,300톤, 수량으로는 약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현재 한국,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한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네 가지 컨셉의 컬렉션 아이템들을 가지고 전 세계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김왕배 대표.

각 컬렉션은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한 청정섬 제주도를 모티브로 섬에서 자생하는 원료들을 주성분으로 만든 ‘제주 헤리티지’ △스트레스, 공해와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퓨리소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스킨케어의 피부 개선 효과와 메이크업의 피부 보정 효과를 함께 지닌 독특한 제형중심으로 구성한 ‘플레이 위드 미’와 ‘필 잇’의 컨셉 박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인터코스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시아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왕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대표는 “인터코스가 유럽과 미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트렌드 세터 기업인 만큼 ODM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중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등으로 뻗어나가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코스는 1972년 설립돼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화장품 OEM ODM 전문 회사로 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색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본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에 4,000여명의 임직원이 글로벌 13개의 생산공장과 마케팅 오피스에 포진하고 있다.

색조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트렌드세터 기업으로 유럽과 미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스킨케어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백화점 내의 해외사업부로 시작해 패션 비즈니스 전문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 1996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 설립됐다. 패션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효율적으로 구축된 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 약 30여 개의 수입 브랜드와 8개의 국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 2012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패션에서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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