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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2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21.2% 감소

브랜드사 수주 지연, 중국법인 고정비 증가 영업이익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코스맥스도 사드 보복에 따른 부담을 비켜가지 못했다.


8월 8일 코스맥스는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2,322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1분기 대비 매출액은 6.0%, 영업이익은 52.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브랜드와 원료업체들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영업이익률이 10%였으나 올해 2분기는 7%에 그친 결과로 보인다.


코스맥스 측은 실적감소 요인에 대해 "사드 여파에 따른 고객사(화장품 기업) 실적 저하가 반영됐다"며 "또 중국 상하이, 광저우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코스맥스 국내 법인의 경우 매출은 +8%, 순이익 –34%(YoY)을 전망했었다. 그 이유는 사드 보복 여파로 국내 브랜드 기업의 수주 지연이 시차를 두고 발생했고 투자와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3%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국 법인(상해+광저우)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 순이익 –8% 감소를 전망했다. 색조 신공장 가동으로 외형 성장은 여전하나 신공장 가동 초기 인력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에 손익이 부진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로 늘었지만 적자 지속을 예측했다.


삼성증권은 2017~2018년 주당 순이익(EPS)을 각각 21%, 27% 하향 조정했다. 중국 리스크가 장기화 될 것을 우려해 2018년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잡았다.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 진출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 기대와 함께 적자 상태인 북미시장 정상화를 위한 투자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과제로 꼽았다.

ODM 업계의 대표주자인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국내 브랜드사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중국 현지 매출 증가로 요약된다.

현재는 선제적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이 영업이익을 깎아먹은 상태지만 하반기 중국 색조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신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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