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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사드 위기 내수 매출 '주춤' 중국시장 '훨훨'

3분기 국내외 법인 희비 국내 매출 감소, 중국법인 전년대비 73.5% 급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가 국내외 법인의 희비가 엇갈리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373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11월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5%, 65.8% 감소했다.

국내 법인의 경우 중국발 사드 위기에 따른 관광객 유입 감소로 1, 2분기에 걸쳐 국내 고객사들의 매출이 대폭 하락한 것이 내수 시장의 주문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ODM사인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7~8월)까지 겹치며 로드샵 고객사들의 발주가 감소함으로써 내수매출에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 수출은 3분기 매출 중에서 2분기때 선 반영된 부분이 있어 전 분기 대비해서는 42.9% 감소했다.

중국 법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3.5%, 지난 2분기 대비 8.5% 올라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연결 매출에서 24.5%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 전문매장, 온라인 채널 등 현지 주요 고객사에 대한 꾸준한 매출 증가와 로컬 고객사수 증가가 성장의 발판이 됐다.

        코스메카코리아 2017년 3분기 실적(연결기준) (단위 : 백만원)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사드 보복 조치가 해빙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1년여에 걸쳐 지속됐던 금한령이 이번에 해제되면서 국내 로드샵과 면세점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있어 내수시장의 매출이 4분기부터 차츰 반등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원 궤도에 올라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충북 음성 본사 옆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코스메카코리아는 최신형의 스마트 공장이자 CPS(Cosmecca Production System)가 도입된 생산시설 설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신 공장이 완공되면 총생산능력은 2016년 대비 3배 증가한 3억 1,000만개가 돼 국내외 고객사들의 주문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중국에는 세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평호지역에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토지허가증 취득 후 공장 설계를 완료했고 11월 7일 조임래 회장이 직접 중국 현지 시공업체와 공사 전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며 완공되면 코스메카쑤저우와 코스메카포산의 공장을 합쳐 중국의 총 생산능력은 2017년 대비 2배 늘어나 2억 4,000만개가 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중하게 추진해온 국내와 중국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며 “업계 최대 위기였던 사드 이슈가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날 고객사별 주문량에 최대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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