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 생산 기반을 구축,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0년 회사 설립 후 글로벌 진출 15주년을 맞는 나우코스는 2016년 글로벌 제조사로 가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SGS로부터 ISO 22716 시스템 인증과 식약처 CGMP(기초, 색조 제품 전 공정) 인증을 취득했다.
ISO 22716은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운영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임직원의 교육프로그램, 화장품 생산, 소비자만족을 위한 모든 공정(제조, 원료·포장재·완제품 품질보증 프로세스, 고객불만, 리콜, 변경관리, 내부 심사, 제반 문서관리 등)의 품질을 보증하는 필수적 시스템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관리 프로세스이다.
2018년을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설정한 나우코스는 ISO 22716, CGMP, ISO 통합인증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나우코스는 앞으로도 세종 제 2공장의 품질, 안전 환경 관리를 최고 수준의 가치로 운영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국내외 고객사에 화장품 ODM OEM 제조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품질·안전·환경·보건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사적 운영을 위해 2월 ISO 9001, 14001, OHSAS 18001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전사적 통합인증 시스템을 경영·업무프로세스에 전반에 적용해 운영하는 것은 국내 화장품 회사에서는 도전적인 행보라는 게 나우코스 측의 설명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지난해 사드 사태 등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나 실적이 주춤했다. 이에 중국은 물론 유럽, 중동, 동남아, 남미,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이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지난해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우코스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또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하자’는 신념 아래 노향선 대표가 불철주야 현장을 뛰는 등 잠재적 고객과 새로운 사업 파트너쉽 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나우코스 측은 “지난해 해외 고객사의 공장 방문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공급사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도 적극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신시장 개척 의지는 나우코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법인의 주문 물량 조달을 위해 세종첨단산업단지에 건설된 세종 2공장은 나우코스 대다수의 기초, 색조 화장품 생산하고 있다.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안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회사 시스템에 적용, 개선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시험적으로 기존 멀티 라인(고온) 충전기를 스월(고온) 충전기로 변경해 월 12% 원가 절감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이후 해당 아이디어를 채택해 현장에서 현재까지 적용, 운영 중이다.
또 충전 노줄 변경을 통해 냉각 터널의 사용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아이디어의 제안, 적용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여 세계 각국의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이 나우코스 공장의 최대 목표이다.
나우코스는 관계자는 “2017년 인증받은 CGMP, ISO 22716을 기반으로 2018년에는 품질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 강화, 국제적 품질 경쟁력을 입증해 해외 시장에서의 역량을 키워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인증을 통해 생산시설과 제조품의 품질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검증 받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