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지난해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에스티 로더를 비롯한 미국 브랜드들이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연주의 메이크업 제품들은 판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12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가별 시장 분석 미국 색조 화장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규모는 121억 4,1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색조 화장품 회사별 점유율
▲ 자료 :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는 미국 전체 색조 화장품 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에스티 로더 그룹의 크리니크가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밖에 에스티 로더 그룹의 맥,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스매쉬박스, 오리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여러 계층을 공략하고 있다.
크리니크는 프리미엄 색조 화장품 시장을 선도 하고 있는 브랜드로 높은 품질과 혁신적 상품이라는 인식을 얻고 있고 맥(Mac)은 뉴욕 패션위크와 제휴해 입지를 다져왔으며 가수 리한나(Rihanna)와의 컬렉션 리리 하트 맥(Riri Hearts Mac)과 만화책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아치스 걸(Archie’s Girls) 컬렉션 등 한정판 컬렉션을 통해 차별화를 꾀해 인지도를 올렸다.
샤넬,디올, 맥 등은 패션 브랜드와 연계해 마케팅하며 미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색조 화장품 브랜드별 점유율
▲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 사진 자료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
로레알, 미국 색조 시장에서 1위
로레알 그룹은(L’Oréal USA Inc) 미국 전체 색조 화장품 시장의 23%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이블린은 2013년 전체 색조 브랜드 중에서 10%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로레알 파리, 랑콤, 에시(Essie) 등도 로레알의 대표 브랜드로써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메이블린은 2009년부터 IMG 패션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 윅(Fashion’s Mercedes-Benz Fashion Week)에 메이크업 제품을 지원해왔고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Christy Turlington), 에린 왓슨(Erin Wasson), 에밀리 디도나토(Emily DiDonato) 등을 모델로 기용해 주목 받았다. 또 지난해 모든 각도에서 빈틈없이 마스카라 액을 채워줘 볼륨을 살려주는 폴시즈 빅 아이즈 마스카라를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로레알 파리는 매스 제품 가격대에 프리미엄 제품과 같은 높은 품질로 소비자들을 공략해 2013년 전체 색조 브랜드 중에서 7%를 점유하며 3위를 차지했다. 바르기 전에는 액체 제형이지만 바른 후에는 파우더로 마무리되는 매직 누드 리퀴드 파우더를 출시해 이슈됐다.
▲ 사진 자료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
천연 메이크업 브랜드, 인기 하락?
천연 립 제품으로 유명한 버츠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연주의 메이크업 제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며 천연 메이크업 제품은 약세를 보였다.
카버 걸(Cover Girl)은 2011년에 호호바, 로즈힙 추출물, 오이물 등을 함유한 네이처룩스 실크 파운데이션을 출시했고 퍼시픽 월드(Pacific World)는 카렌둘라, 캐모마일, 라벤더 성분 등 천연성분을 함유한 지오걸을 출시했으나 두 브랜드 모두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