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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미국 헤어케어 점유율 1위 비결은?

두피건강, 손상된 모발 복구 관심 급증‥헤어컨디셔너 큰폭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지난해 미국 헤어 케어 시장은 두피 건강과 손상된 모발 복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로 인해 헤어컨디셔너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로레알 그룹은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8월 19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가별 시장 분석 미국 헤어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미국 헤어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14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샴푸 부문은 25억 4,150만 달러로 22%를 차지했고 헤어컨디셔너 부문은 21억 1,61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헸다. 반면 염색제, 퍼머제, 릴렉서 부문들은 모두 2012년에 비해 시장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헤어케어 미국 시장규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두피 손상·모발 복구 관심 '급증' 

두피 건강과 손상된 모발 복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위해 다수의 브랜드들이 여러 단계로 나누어 두피 및 모발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헤어케어 라인과 천연성분을 바탕으로 한 포뮬레이션 등의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보그 인터내셔날의 오르가닉스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이름의 화학성분이 아닌 모로칸 오일, 코코아버터 등과 같은 천연성분을 사용함으로써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트리트먼트, 헤어세럼 등을 비롯해 차별화되는 효과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출시되면서 헤어 컨디셔너 부문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가정에서 직접 염색을 하기 보다는 전문 헤어살롱에서 염색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으로써 염색제 부문은 전년 대비 1.6% 감소해 18억 5천만 달러에 머물렀다. 



▲ 자료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로레알, 미국 헤어케어 시장 1위 

로레알은 27억 달러 규모로 전체 헤어케어 시장의 23%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헤어케어 브랜드 중 5위를 차지한 가르니에 프럭티스((Garnier Fructis)를 비롯해 Vive, Softsheen-Carson, Matrix, Redken 등 매스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여러 인종의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한 P&G는팬틴, 헤드앤숄더, 클레롤(Clairol), 오씨(Aussie) 등의 브랜드들이 선전했다. 연이어 유니레버는 20억 달러 규모로 전체 헤어케어 시장의 18%를 점유하며 3위를 차지했다. 전체 헤어케어 브랜드 중 6%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한 매스 브랜드 슈아브(Suave)를 비롯해 트레제메(TRESemmé), 도브(Dove), 액스(Axe)와 프리미엄 브랜드 넥서스(Nexxus)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요 헤어케어 회사별 점유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주요 헤어케어 브랜드별 점유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전체 헤어케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30%를 차지했다. 그 중 폴미첼(Paul Mitchell)이 18%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고 연이어 로레알 그룹의 매트릭스(Matrix), 렌드캔(Redken)를 비롯해 에스티 로더의 아베다, 유니레버의 넥써스(Nexxus), 아메리칸 크루(American Crew) 등이 5%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별 점유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혁신적 기술 헤어제품, 성장세 기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헤어 트리트먼트, 헤어 세럼 등을 비롯한 헤어 컨디셔너 제품의 인기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에 힘입어 헤어 컨디셔너 시장은 연평균 4%의 성장률로 2018년에는 26억 달러 시장을 예상했다. 

또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가처분 소득이 상승하게 돼 소비자들은 전문 헤어살롱 수준의 프리미엄헤어케어 제품을 선호하게 되고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전문 헤어살롱에서 염색하는 비중이 늘면서 가정용 염색 제품의 구매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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