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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중국 애국소비 바람 ‘Made in China’ 확산

스킨케어, 화장품 등 중국산 일용소비재 시장 점유율 증가세



▲ 출처 : WPP BRANDZ™ 홈페이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외국 브랜드를 맹목적으로 숭배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이제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아주경제는 최근 보도에서 중국인의 애국 소비가 일용소비재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가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과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 중국 구매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26종 일용소비재 품목 중 18종에서 중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늘었다. 이는 그만큼 외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줄었음을 방증한다.

외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일용소비재 품목은 화장지, 맥주, 껌, 린스, 치약 등 8종에 그쳤다. 특히 스킨케어와 섬유유연제, 화장품, 분유, 과일주스, 과자 등 품목에서 중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늘었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선방한 중국 토종 소비재 기업으로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췌링(百雀羚)’, 섬유유연제 브랜드 ‘광저우리바이(廣州立白)’, 과일주스 브랜드 ‘톈디이하오(天地壹號)’, 과자 브랜드 ‘장중허우구(江中猴姑)’가 꼽혔다.

이 브랜드들은 탁월한 전략과 제품 포트 폴리오로 중국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생산 제품에 대한 인정은 가전제품 시장도 마찬가지다. 중국 백색가전 제품 시장은 이미 중국 토종 브랜드에 점령당한지 오래다.

연초 발표된 중국 에어컨시장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메이디, 하이얼, 아오커쓰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36.5%, 22.4%, 10.1%로 1~3위를 차지했다. 중국 10대 에어컨 브랜드 중 외국계 브랜드는 LG(4.9%) 파나소닉(4.5%), 후지쓰(3.7%) 3개만 포함되는 데 그쳤다.

스마트폰 시장도 상황은 다른 제품 시장과 같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펑(張峰) 대변인은 지난 7월 22일 현재 중국산 스마트폰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이미 70%를 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7월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화웨이(16%), 애플(12%), 비보(10%), 삼성(9%), 오포(8%), 기타(27%)였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는 삼성이 자칫 잘못하다간 오는 3분기에는 지금의 위치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핵심기술을 확보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졌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 출처 : 아주경제.(사진 : 중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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