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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한국 화장품 인기 여전히 ‘견고’

LIG투자증권, 중국 헤어케어 시장 성장 가능성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7월 메르스 여파, 중국의 화장품 규제로 국내 화장품 업계는 말 그대로 ‘초비상사태’였다. 국내를 찾는 요우커들의 감소로 인해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명동과 가로수길 등이 텅 비었을 정도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브랜드는 사면초가 상태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7월 들어 경기가 점점 회복세로 돌아서더니 다시 요우커들이 한국을 찾았고 8월부터는 화장품 업계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해 급락하던 화장품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LIG투자증권이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2015년 중국의 국별 화장품 수입액 증감



▲ 출처 : 한국무역협회, LIG투자증권.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8월 중국 화장품 수입액 자료를 살펴 보면 프랑스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5천 700만 달러, 한국이 195% 증가한 5천 500만 달러로 조만간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중국 화장품 수입국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8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51만명이지만 8월 마지막 주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9월부터는 면세점 실적이 정상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연도별 한국 화장품 수입액



▲ 출처 : 한국무역협회, LIG 투자증권.

LIG투자증권 측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화장품 수입액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대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이 있는 프랑스와 미국, 일본에 비해 272%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 수입금액의 경우에는 메르스 사태 당시 급격히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장률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둔화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국가별 인당 헤어케어 소비액



▲ 출처 : Euromonitor, CIA,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중국의 헤어케어 시장에 주목했다. 중국인들의 1인당 헤어케어 소비액은 5.5달러로 주변국인 한국 21달러, 일본 49달러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대(對) 중국 수출 현황 역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헤어케어 시장의 성장성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 헤어케어 제품 대중국 수출추이



▲ 출처 : 수출입무역통계,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아직 중국 헤어케어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기는 하나 LG생활건강의 리엔과 오가니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 두 브랜드는 각각 한방과 오가닉의 니치 마켓을 공략하고 있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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