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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 향후 5년간 50% 성장

CNN Money, 한국 남성 그루밍 외모 중시 요인 분석

손현주 기자 hyunjoo@cosinkorea.com
등록 2015.10.06 18:13:00

▲ CNN Money 홈페이지 캡처.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한국 남성들의 그루밍(Grooming)에 CNN Money가 주목했다.

비단 그루밍은 한국 남성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과거 스킨, 로션이면 그만이었던 남성들의 피부 관리가 최근에는 에센스, 아이크림, 마스크 팩, 나이트 크림 등 여성들의 화장품 못지 않게 세분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이다.

그 가운데 한국 남성들의 그루밍이 CNN Money에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CNN Money는 유로모니터를 인용해 한국의 남성 화장품 시장은 약 10억 달러(1조 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향후 5년간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CNN Money는 한국 사회 내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화장품 브랜드숍에서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위장 크림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으며 오직 남성의, 남성들을 위한, 남성들에 의한 화장품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실시한 2011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사업 보고 중 한국인과

중국(상해)인의 화장품 이용행태에 관한 조사.

‘2011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사업 보고서’ 중 ‘한국인과 중국(상해)인의 화장품 이용행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은 평균 2개의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스킨과 로션이 각각 86.7%, 84.7%로 조사됐다. 그 외 한국 남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와 헤어왁스, 폼 클렌징 등이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남성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 화장품 브랜드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화장픔 브랜드숍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기존의 브랜드숍과의 콘셉트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남성 화장품 브랜드숍에 남성만 방문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 그루밍에 관심 있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 남성 화장품 브랜드숍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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