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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생활용품 중국 시장 신규 성장동력 수혜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팀장, 2016년 중국 화장품 시장 전망



▲ 출처 : 하나금융투자.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매스 중심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화장품의 높은 퀄리티와 상품 믹스가 시장 변화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한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팀장은 “2014년 이후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면세점 매출 확대, 중국 현지에서는 한국 화장품 수입 비중 상승으로 나타났으며 화장품 업종 Re-rating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추가적인 수입 비중 확대가 다소 무리라고 할 때 주가 측면에서는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실적 측면에서는 면세점 채널에서 중국 현지 사업으로 관전 포인트가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국 연도별 화장품 수입액과 전체 화장품 시장 대비 비중



▲ 출처 : 하나금융투자(자료 : 무역협회, 하나금융투자).

생활용품과 부자재, 신규 성장 동력으로 부상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팀장은 신성장 분야로 생활용품(샴푸+치약)과 부자재를 꼽았다.

최근 중국 화장품 내 한국 시장의 수입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생활용품 수입은 3분기 YoY 300% 이상, 한국 비중 20% 내외로 급성장 중이다. 특히 생활용품 시장의 경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4년 약 51조원의 규모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세계 헤어케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인 3.4%와 큰 차이가 없지만 이제 막 시작된 성장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생활용품(샴푸+치약) 수입 추이



▲ 출처 : 하나금융투자(자료 : 무역협회,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팀장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려’의 경우 3분기 200개 매대에 불과했지만 11월 현재 약 35개 SKU(stock keeping unit)로 고급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등 약 12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한방 샴푸 ‘리엔’의 위생허가가 나오는 대로 백화점과 하이퍼마켓 중심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그 시기는 2016년 초중순 정도 되어야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대 팀장은 “LG생활건강의 경우 헤어케어, 보디케어(온더바디 등) 중심으로 진출 계획이다. 채널은 주로 온라인과 수입 전문 편집숍, 드럭스토어 위주이며 하이퍼마켓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에서 이미 ‘죽염’ 치약으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채널 확대는 큰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중 FTA 화장품, 생활용품 중국 수입 관세 내용



▲ 출처 : 하나금융투자(자료 : 관세청, 하나금융투자).

또 중국 화장품 시장 프리미엄화는 양질의 고급 부자재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 그 중 연우와 태성산업(토니모리)이 주목받고 있다.

박종대 팀장은 “특히 국내 화장품 부자재 MS 1위인 연우의 경우 중국 화장품 프리미엄화와 한중 FTA 최대 수혜 업체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그동안 중국 진출 화장품 ODM 업체들은 원가 부담으로 인해 한국 부자재(용기, 튜브, 펌프 등)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로컬 부자재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로컬 화장품이 고급화되면서 한국 부자재 용기에 대한 가격 경쟁력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부자재는 한중 FTA 수혜 업종으로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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