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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화장품 OEM 전문기업 TOP 50은?

중국, 면세점 히트 제품 OEM ODM 업체 매출 급증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이 외형확장과 함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류가 중화권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국내외에서 화장품 OEM ODM 업계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다.


매출액 기준 2015년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톱 10은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비전, 한불화장품, 코스메카코리아, 에버코스, 이미인, 지디케이화장품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 면세점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히트친 마스크팩, 달팽이크림, 마유크림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로 최근 3년간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마스크팩 전문 생산 OEM 업체로 지난해 매출 상승을 이끈 대표적인 기업은 이미인, 지디케이화장품, 엔코스, C&F 화장품, 코바스, 이지코스텍, 뷰티화장품, 진코스텍 등이 대표적이다.


        2015년 화장품 OEM ODM 상위 50개 업체 (단위 : 백만원)



여기에 최근 토니모리가 OEM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중국과 한국 공장 착공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쎌랩의 아산공장 신축, 바이오랜드의 마스크팩 전문공장 오픈, 나우코스의 세종시 공장 건설 등 화장품 제조공장 신축과 증축이 붐을 이루고 있어 화장품 OEM 기업간 기술영업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월 22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1조원 시대를 맞아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는 기업이 국내 화장품 OEM 업계 전체의 80%에 달할 정도로 두터운 기업층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면세점과 명동 화장품 매장에서 시장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혁신 화장품을 자체 연구개발해 공급한 결과다.


50대 화장품 OEM 업체 중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비전, 한불화장품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메카코리아, 이미인, 지디케이화장품, 비엔비코리아 등 8개 기업이 연간 매출 500억원 이상 1,000억 미만이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인 중견 화장품 OEM 그룹은 한국화장품제조, 서울화장품, 유씨엘, 코바스, 나우코스, 셀랩, 위노바, 뉴앤뉴, 이지코스텍, 아이썸 등 28개사로 화장품 OEM 업계가 빅2와 중견 기업으로 이원화된 모습이다.


화장품 OEM 빅2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6,320억원과 6,161억원 규모로 나타나 계열사 매출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매출액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둔 상태다.


우선 코스맥스는 지난해 본사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을 포함한 전체 화장품 매출액이 6,320억을 기록해 화장품 ODM 업계 라이벌 한국콜마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이탈리아 인터코스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화장품 ODM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한국콜마는 콜마비앤에이치, 북경콜마, 내추럴스토리, 엔치엔지 등 계열사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화장품 매출액이 6,161억원 규모로 코스맥스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한국콜마의 경우 화장품과 의약품 생산법인이 동일하고 매출집계 기준을 연결이냐 개별합산이냐에 따라 전체 매출액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또 표에서 샵으로 표시된 기업의 화장품이 아닌실적은 제외됐으며 별표는 업계 추정치로 집계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계열사 중 제약 부문을 제외한 매출이 6,161억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홈쇼핑 대박을 낸 AHC리얼아이크림, 피플앤코 트윈케익 등 색조 제품 히트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베이징 콜마 등 해외 매출이 40% 이상 성장한 것도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 매출 부문에서 글로벌 NO.1을 기록한 것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한 외형확장 전략이 시장에 통한 결과”라며 “코스맥스차이나, 코스맥스광저우 등 해외법인 매출이 지난해 50% 이상 성장하고 국내 면세점과 브랜드숍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1조원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장품이 한류 붐을 타고 K-뷰티를 선도하는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화장품 수출실적 향상, 면세점 채널 급성장 등 국내외 수요증가와 이에 따른 생산능력 증설 등 투자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아 지난해에 중국 시장에 안착한 잇츠스킨 달팽이 크림을 생산하는 한불화장품은 지난해 1,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OEM 톱 10 기업중 6위를 기록했다.


또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출신이 CEO를 맡고 있는 마스크팩 전문 생산기업 이미인 역시 지난해 873억원 매출을 올려 화장품 OEM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 시장과 면세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메디힐 시트마스크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지디케이화장품’은 지난해 8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게리쏭’ 제품을 생산하는 비엔비코리아도 2015년 매출이 504억원의 매출을 올려 게리쏭 효과를 톡톡해 봤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국내 화장품 OEM 업계를 대표하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액이 국내외 주문량 폭주에 따라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외형성장에 치중하기 보다 품질과 안전에 비중을 둔 경쟁 구도를 정착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발전을 이끄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증권사 수석연구원은 “화장품 OEM은 제조와 유통을 분리해 브랜드 마케팅에 초점을 둔 경영으로 시판 화장품 유통변화를 주도한 브랜드숍 출현과 함께 급성장한 화장품 산업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기업별로 BB크림, 마스크팩, 색조 등 전문분야별로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 기술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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