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제주 화장품 기업이 늘어난 것은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 화장품이 중국 등 해외 관광객과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관련 인증 제도가 도입돼 제주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제주 화장품 기업들은 ‘제주 화장품 인증’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 허가받은 미라클코스메틱(대표 진명지)은 5월부터 시행된 제주 화장품 인증 ‘COSMETIC CERT JEJU’를 획득하고 본격 제품 생산에 나섰다.
제주 화장품 인증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화장품 산업 진흥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5월부터 본격 시행된 제도로 물을 제외한 제주산 원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제주지역 소재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화장품에 대해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인증 마크가 주어진다.
다만 제주도내 화장품 업체가 제주지역 신성장 동력산업인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지역경제보고서 ‘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 매출액(81개 업체 기준)은 2012년 142억원에서 2013년 173억원, 2014년 380억원, 2015년 398억원으로 3년 사이에 2.8배 증가했다.
▲ 자료 : 제주특별자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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