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4 (토)

  • 구름조금동두천 11.4℃
  • 흐림강릉 15.1℃
  • 구름조금서울 14.8℃
  • 박무대전 17.5℃
  • 구름많음대구 14.4℃
  • 구름많음울산 16.0℃
  • 구름많음광주 17.2℃
  • 구름많음부산 18.7℃
  • 구름많음고창 16.6℃
  • 제주 19.7℃
  • 구름많음강화 12.5℃
  • 구름많음보은 14.5℃
  • 구름많음금산 13.7℃
  • 구름많음강진군 15.3℃
  • 구름많음경주시 12.8℃
  • 구름많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2017년 브랜드 파워, 안전성, 감성화장품 중요 키워드 제시

11월 23일 코스인 공동주관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 컨퍼런스 '성황'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올해 화장품 업계의 흐름을 정리하고 2017년 국내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전망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순천향대학교 BRTC, 지에프씨와 공동주관해 1123일, 24일 양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글로벌 이슈, 2017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리뷰와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많은 변화에 직면한 화장품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외 화장품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11월 23일에는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화장품공학과 최상숙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WK마케팅그룹 한태수 마케팅전략연구소장,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전미영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권오상 과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마케팅본부장 노석지 상무,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 동국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박장서 교수, 크로다코리아 영업개발 최은영 상무가 올해 국내 화장품업계의 흐름과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 WK마케팅그룹 한태수 마케팅전략연구소장.

첫 번째 연자로 나선 WK마케팅그룹 한태수 마케팅전략연구소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 이슈와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렵고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불안감이 있다. 중국 기업이 마스크팩 시장에 뛰어 들었다는 주장도 있어 내년 국내 화장품업계 위기론이 제기됐다며 화장품 회사의 1+1 전략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없는 전략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태수 마케팅전략연구소장은 올해 11월과 12월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생존과 성장을 판가름 짓는 갈림길이다.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야 한다며 화장품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멀티숍과 편집숍에서 관련 화장품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2017년 중국에서 견제가 강화되고 로컬 기업이 성장해 경쟁이 치열해져 다른 아시아 국가를 집중해야 한다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눈을 돌릴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가성비가 높은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전미영 연구교수.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전미영 연구교수는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와 화장품 기업의 대응주제발표를 통해 “2017년 경제는 퍼펙트 스톰이 몰려 오고 있어 화장품 산업은 또다른 성장엔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미영 교수는 한국의 소비 트렌드가 감각지향적, 현재지향적,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삶의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체험지향적 스킨십 마케팅이 늘어날 것이다. 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20대는 픽미세대로 불린다. 이 세대에서 유행하면 30~50대로 파급 효과가 높다소비자가 머무는 공간과 체험의 역할이 중요하다. 소비자의 체험을 재가공해 공급하는 등 마케팅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권오상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권오상 과장은 “올해 맞춤형 화장품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화장품 규제가 완화됐다. 또 할랄 화장품 인증 교육을 확대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애로센터를 시범 운영했다”며 “색소와 보존제 등 사용한도 화장품 원료 기준을 변경하고 위해 화장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올해 화장품 업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권오상 과장은 “2017년 화장품 관련 정책 주요 이슈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기준과 인증제도 마련 △기능성 화장품 확대 △수출 지원책 마련 △소비자 권리 확대와 환경보호 등이 될 것이다”며 국가별 원료배합 포털 신설 계획을 제시했다. 이 포털에서 국내 기업들이 화장품을 수출할 때 대상국에서 어떤 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지 검색할 수 있다.




▲ 셀트리온스킨큐어 마케팅본부장 노석지 상무.

셀트리온스킨큐어 마케팅본부장 노석지 상무는 국내외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과 세계 시장 동향’ 주제발표에서 나라마다 선호하는 화장품이 다르고 규제가 다르다며 미국은 40~50대 여성이, 한국은 20대 여성이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국은 미백에 관심이 높다는 예를 들었다.


노석지 상무는 기능성 화장품은 기술과 효능이 중요하다. 의약품 기술을 기반으로 효능을 연구하고 독점적 고기능성 신물질, 차별화된 핵심 원료 물질을 개발하고 대규모 임상을 통해 검증해댜 한다고 강조했다.




▲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는 화장품 소비자 안전성 분야의 2016년 리뷰와 2017년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 이슈를 다루는 NGO, 기자, 의료인, 소비자단체 등이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정확한 화장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주덕 교수는 "선진국은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런 추세를 따르고 있다며 화장품 성분이 배합비율에 맞게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017년 화장품 업계 이슈는 화장품 방부제, 자외선 차단제, 계면활성제, 탈크, 중금속, 타르색소 등이 될 것이다. 올해 이슈가 됐던 중국 사드 문제는 매우 심각함을 알아야 한다. 한국 화장품의 자리를 다른 화장품이 차지하면 더 힘들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 동국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박장서 교수.

동국대학교 화공생물학과 박장서 교수는 감성화장품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인가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IFSCC 논문에서 Sustainability(지속 가능성)Colors(색깔), Scent(냄새), 향기(Fragrancd), 센스(Sence), Biomimicry(생체 모방), 미생물(Microbiome)을 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서 교수는 “2010년대 화장품 업계는 세포와 윤리정신이 트렌드다. 오는 2020년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 감성화장품에 뉴로코스메틱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화장품이 트렌드가 될 것이다며 세계적으로 화장품 R&D 메가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음을 제시했다.




▲ 크로다코리아 영업개발 최은영 상무이사.

마지막으로 크로다코리아 영업개발 최은영 상무이사는 ‘2016년 글로벌 신소재 개발의 트렌드와 2017년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에 대해 강조하면서 “P&G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소비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듯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은영 상무는 “쿠션팩트에서 영향을 받은 글로벌 기업이 혁신적인 제형을 연구 중이다. 텍스처, 사용성 등 즉각적 효능이 화장품업계의 글로벌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더불어 친환경, 프로텍션 부분에도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할랄 화장품의 시장 성공 가능성도 제시했다. 아직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무슬림 인구가 화장품 시장에 들어오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최 상무할랄 화장품은 생산 과정을 물론 사용 원료까지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미리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