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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후폭풍’ 화장품 주가 변동성 확대

면세점 비중 높은 브랜드사 실적 하락 가능성 ODM 업체 영향 제한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사드 영향으로 급락했던 화장품 주가가 일부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중국의 보복 조치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변동성은 커졌다.

3월 10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주요 화장품 기업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주요 화장품 기업 주가 동향(3월 10일 기준)



HMC투자증권 조용선 연구원은 “사드 관련한 한-중 관계 악화 이후 8개월 간 업종지수가 하향 조정됐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한 악영향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8일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의 제재가 전주에 노출되면서 업종지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이후 구간별 업종지수 등락 주요 요인




▲ 자료 : Quantiwise, HMC투자증권.

그는 “제재 익일인 3월 3일 기준 화장품업종 시가총액은 44조 9,000억원으로 전날대비 9.8% 낙폭을 시현했으나 이번주 사흘 간 5.1% 소폭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 전환 ▲펀더멘털 훼손기 돌입 ▲브랜드업체 연간 실적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 등으로 인해 현재의 업종지수가 바닥을 다질 것이라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면세점채널 의존도가 낮은 ODM 업체들의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 리서치센터도 “사드 조기 배치로 중국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화장품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면세점 비중이 높을수록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사 매출액 대비 면세점 매출 비중은 아모레퍼시픽 24%, LG생활건강 16%, 잇츠스킨 20% 등이다.

             주요 화장품 기업 전사 매출 대비 중국 매출 비중 현황



▲ 자료 :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동부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개별 여행객들의 면세점 구매 기여가 늘어나고 있음은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이미 새로운 뉴스가 아닌 만큼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어 업종 투자의견을 바꾸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변수에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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