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첨단 장비를 갖춘 화장품 종합연구센터가 충북도 오송에 들어섰다.
충북도는 4월 11일 청주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에 착공을 시작해 10개월 만에 완공한 이 센터는 정부 지원으로 전국에서 처음 설립된 기능성 화장품 임상연구 기관으로 1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8,900여㎡에 지상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4,200㎡)로 건설됐다.
센터에는 총 35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신소재·항노화 화장품연구, 인체에 미치는 기능 분석, 안전성 평가 등을 진행한다.
이 센터의 운영으로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화장품 연구시험의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센터는 세명대 산학협력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충북 테크노파크 3개 기관이 충북도의 위탁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오송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110만여㎡ 규모의 화장품 전문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해 관련 산업을 집적하는 곳으로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센터의 건립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전진기지를 구축했다”며 “최근 한류의 바람을 타고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는 화장품 산업이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 수출에 잠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탄탄한 기반시설과 수출다변화정책, 글로벌 판로 마케팅을 통하여 충북 경제 4%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 화장품산업의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