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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채널이 2017년 화장품 주가 결정짓는다”

사드 보복 장기화 우려 속 국내 소비심리 개선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4월 미·중 정상회담이 소득 없이 마무리되면서 사드 보복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수 채널이 올해 화장품 주가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사드를 걷어내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최신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산업의 대내외 환경 변화를 짚었다.

2014년 이후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온 것은 중국향 매출의 증가다. 이후 지난 2년간 고성장을 기록한 화장품 업체에 대해 2015년 하반기부터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2016년 7월 8일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로 화장품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화장품 업종 투자 아이디어



▲ 자료 : WiseFn,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업체들은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된 중국 의존도에서 탈피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다. 관련 비용으로 인해 수익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진을 방어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핵심이 되는 것은 국내 채널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여전히 내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내수 채널의 실적이 2017년 화장품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선화 연구원은 “신정부 기대감에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며 “국내에서 수익을 내 해외에 투입되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기업이 2017년 화장품 업종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과 관련해 주목되는 변화로 H&B스토어의 급부상을 꼽았다.

이선화 연구원은 “H&B스토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상품 구성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수혜는 히트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R&D 능력을 보유한 브랜드 업체와 ODM 업체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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