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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화장품 시장 '친환경 메이크업 제품'으로 공략

산업 규모 유럽 전체의 2.79%, 스킨케어·색조 수요 높아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한국 화장품의 대(對) 유럽 수출이 7년새 10배나 증가하는 등 화장품 본고장에서 'K-뷰티'가 선풍적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BB·CC크림이 큰 인기몰이 중이며 한국 메이크업 문화와 화장품을 소개하는 현지 언론과 블로거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스킨케어와 색조 제품 수요가 높은 벨기에 시장에 한국 화장품 기업이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4월 11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 무역관은 "벨기에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초기 단계인 온라인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초라인, 색조 제품의 현지 수요가 높은 것에 따라 벨기에 시장 진출을 계획한 한국 기업은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진출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멀티기능 제품, 유기농, 친환경 화장품의 선호도가 크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화장품 산업단체 Cosmetics Europe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 산업 규모는 EU 국가 중 8위이고, 유럽 전체의 2.79%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산업 매출액은 20억5,700만 유로(약 2조 4,910억원)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제품 유형별로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은 4억7,800만 유로로 1위를 기록했고 남성제품(3억 1,240만 유로), 색조화장품(2억 6,670만 유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색조 화장품은 2010~2015년간 3.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타제품 대비 수요가 증가했다. 

코트라는 "벨기에 내 화장품 유통구조는 전문 체인점, 약국, 슈퍼마켓, 온라인 판매기업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온라인 유통은 2015년 9%의 성장률 보였지만 아직은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다. 이는 국내 경쟁유통업체가 적고, 제품종류도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향후 벨기에 온라인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편이고, 이는 시장규모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는 멀티기능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효능은 안티에이징(주름개선) 효과로 많은 소비자가 멀티기능 제품 구매할 때 해당 효능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트라는 "EU에서 동물실험 화장품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수출 전에 EU 화장품 관련 규정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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