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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질검총국, 4월 한국산 화장품 27개 불합격 통보

3월보다 5개 증가 총 27개, 서류문제 불합격 사례 다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한국산 화장품 다수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중국질량감독검험총국(질검총국)의 수입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중국질검총국의 수입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한국산 화장품은 모두 27개로 전월보다 5개가 증가했다.


지난 4월 한국산 화장품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서류 미비 사례로 수입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20여 개 이상의 한국 화장품이 품질 문제가 아닌 서류상의 문제로 수입이 불허됐다는 것은 아직도 한국 화장품 기업이 중국의 화장품 법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선 중국 측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불허 조치가 사드 보복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그간 한국 기업이 중국의 화장품 법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냉정한 시각이다.


6월 6일 중국질검총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수입 불합격 식품∙화장품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4월 61개의 한국산 식품∙화장품이 질검총국의 수입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이 중 화장품은 27개에 달했다.


                2017년 4월 중국 수입 불합격 한국 화장품 명단




▲ 자료출처 : 중국질검총국.


중국질검총국은 ▲유통기한초과 ▲기준 미달의 인증서∙합격증명서류 제출 ▲라벨 불합격 ▲화물증명서 부적합 ▲포장 불합격 ▲페녹시에탄올 검출 등의 이유로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을 저지했다.


27개 제품 중 26개 제품이 모두 라벨, 포장 등 품질이 아닌 서류 문제로 수입 거부를 당했다. 품질상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엘앤피코스메틱의 메디힐콜라겐마스크팩(美迪惠尔胶原蛋白面膜) 1개뿐이다.


중국질검총국은 메디힐콜라겐마스크팩에서 페녹시에탄올이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 877.1kg을 모두 소각할 것을 명령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로 중국이 여전히 거론됨에 따라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 수출기업은 중국 시장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한국 기업의 ‘중국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대(對)중국 수출의 필수 조건이라는 것을 기업들이 반드시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한국 토니모리의 자외선차단제는 ‘제품 포함 성분, 라벨 미표시’ 사유로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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