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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도 사드 타격, 무리한 투자도 독(?)

브랜드숍 부진 국내 타격, 고정비 증가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31.1%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코스맥스도 사드 타격을 피하지는 못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31.1% 역신장하며 무리한 투자비용으로 매출 실적이 크게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중국 진출 ODM 전문업체인 코스맥스는 브랜드사보다는 사드 타격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6월 29일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364억원(+19.6% YoY :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125억원(-31.1% YoY)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368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진한 실적 예상 이유의 첫 번째 이유가 국내 법인의 고정비성 신규 투자비용 부담 증가다. 공장자동화와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비가 크게 증가했다. 두 번째 이유는 국내 화장품 시장이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브랜드숍의 매출 부진이다. 코스맥스의 국내 브랜드숍 매출 비중은 40~45%다.

세 번째가 매출 비중이 25%인 수출 부문은 성장 없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각각 30%, 300% 성장해 호실적이 예상된다. 미국법인은 손실 폭이 지난 1분기를 정점으로 소폭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당분간 국내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업황 부진 타격이 이어지지만 하반기에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 확대를 기대했다.

한편, 유진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341억원(+18.4% YoY :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162억원(-11.2%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역시 사드 타격으로 국내 법인은 0.6% 성장에 그치며 코스맥스차이나(상해 23.7%, 광저우 37.8%) 성장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신공장 감가상각비와 신규 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전산시스템 운용비 등으로 역신장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이 2,265억원(15%), 영업이익 161억원(-12%)라고 전망했다. 국내(내수+수출) 부문은 사드 보복에 따른 브랜드숍 수요 위축으로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로 부진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은 고정비 부담으로 전년 동기대비 3.4%p 악화된 7%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액은 2,191억원(26.3% YoY), 영업이익은 94억원(-28.0%, YoY), 영업이익률 4.3%였다.

증권사들은 코스맥스가 브랜드숍의 매출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고 고정비 증가가 부담이 됐다는데 일치된 전망을 보였다. 사드 보복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있음에 비춰 코스맥스도 매출의 40% 내외에서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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