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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숍 연평균 매출액 감소세 뚜렷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증가했지만 과당경쟁 매출액 크게 악화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2015년 기준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직영점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업종은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16년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화장품 업종의 직영점 수는 3,423개, 가맹점 수는 4,373개로 직영점 비율이 43.9%로 나타났다.

또 직영점 수 3,423개는 다른 업종의 수와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이어 종합 소매점(2,030개), 교육(1,128개), 커피(878개), 제과제빵(877개) 순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종합소매점이 직영점과 가맹점 비율이 65.7%로 더 높게 나타났지만 전체 숫자로 따지면 화장품 업종이 큰 편차로 앞서고 있는 것이다.

신규로 개점한 가맹점 수는 2014년 528개, 2015년 547개로 나타났고 해지나 폐점하는 가맹점수는 2014년 291개, 2015년 262개로 조사됐다.

               2015년 직영점 수 상위 10개 업종 현황 (단위 : 개)


전반적인 가맹점의 전체적인 수는 증가했지만 매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가맹점사업자의 연평균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4년 4억 3,266만원, 2015년 3억 6,208만원으로 나타나 해가 갈수록 매출이 떨어졌다.

K-뷰티의 성장세와 함께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에 신규 시장 진입자들이 몰린 것이 과당 경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화장품 브랜드숍 평균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이니스프리 –43.67%, 더페이스샵 –5.11%, 네이처리퍼블릭 –16.05, 미샤 –7.39%, 잇츠스킨 –20.14% 등 전반적으로 매출이 떨어졌다.

또 매출 악화의 전반적인 원인으로 연중 진행되는 할인행사 등이 가맹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 등 헬스&뷰티숍이 동시 경쟁을 벌인 것도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브랜드샵 가맹점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가맹점의 경우에는 직영점으로 전환되거나 폐점하는 운명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화장품 업종의 가맹사업기간은 전체 업종 평균보다는 위에 위치했다. 기간은 총 6년으로 전체 평균인 4년 8개월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가맹사업기간이 가장 긴 업종은 약국으로 13년 10개월이고 가장 짧은 업종은 배달업종으로 1년 10개월에 불과했다. 2016년 기준 가맹사업기간 상위 100개 브랜드 중 화장품 관련 브랜드는 순위 내에 존재하지 않았다.

한편, 2015년 말 기준 화장품 브랜드 중 가맹점 100개 이상 가지고 있는 곳을 살펴보면 아리따움이 1253개로 21번째에 위치했고 이니스프리 655개로 56위, 더페이스샵 576개로 66위, 에뛰드하우스 319개로 118위, 네이처리퍼블릭 310개로 122위, 미샤 302개로 127위 등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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