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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 인플루언서 활용전략 주효

로컬 업체와 경쟁 심화, SNS 인플루언서 등 적극적 마케팅 필요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국, 동남아시아 등과 같이 전통적으로 수입 브랜드가 강세였던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로컬 제품들은 가격 경쟁력은 물론 기술력 향상, 엄격해진 품질관리, 다양한 마케팅 등을 내세워 자국민의 정서를 파고들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SNS 홍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말레이시아편)’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할 테마로 ▲저가시장 성장 ▲유기농 ▲인플루언서(influencer) 등을 꼽았다.

말레이시아 현지 뷰티 전문가 Joyce Wong Jing Yent는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화학물질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비건(Vegan)화장품과 같은 순수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로컬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NS 등을 통해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브랜드 홍보나 마케팅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 유통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이블린(Maybelline) 등 주요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유통업체인 The Store(Malaysia) Sdn. Bhd.의 매니저 Tan Wei Wei는 “최근 인플루언서들은 전통적 역할인 홍보, 마케팅의 영역에서 벗어나 직접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다른 국가와는 달리SIMPLYSITI 등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내놓거나 자신이 홍보하는 제품만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실행해 자국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연구원은 “이는 현지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제품 홍보에 미치는 이들의 마케팅 파워를 전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활용한 홍보 전략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사례로 중국 시장에서 미백크림과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클레어스코리아를 소개했다.

클레어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해 “현지인들은 공신력 있는 대형유통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한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대형유통채널로의 진출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큰 국가임을 고려할 때 유명인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제품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말레이시아편)에는 중국의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 성장’, 일본의 ‘매트한 립 메이크업’, 베트남의 ‘위조화장품 감별법’, 필리핀의 ‘내추럴 메이크업’, 인도네시아의 ‘한류 메이크업과 벨벳립스틱)’, 말레이시아의 ‘글리터 메이크업’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주요 이슈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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