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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대표 기업 2017 해외수출 주역됐다

제54회 무역의 날 LG생활건강 4억달러, 아모레퍼시픽 3억달러 수상, 유알지 금탑산업훈장 영예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1999년 5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화장품 판매와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유알지(대표 전희형)가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 유관기관장, 업계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무역협회장, 경제단체, 협회 관계자, 무역유공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역시 화장품 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엘지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각각 4억달러 수출의 탑과 3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씨티케이 코스메틱스가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어서 5천만달러 수출의 탑에는 휴젤파마, 애경산업, 애터미, 엘앤피코스메틱 등이 수상했고, 3천만달러 수출의 탑은 신진화학, 에뛰드, 에스디생명공학, 해브앤비, 애드윈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주) 등이 받았다.

              제54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화장품 기업 수상 명단


또 더샘인터내셔날, 펌텍코리아, 유알지, 선진뷰티사이너스가 2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신세계인터내셔날, 투쿨포스쿨, 엠키이인터내셔날, 대성마리프, 씨티씨바이오, 화성화학, 코스토리인터내셔널, 엔프라니, 뷰티엠 등이 1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5백만달러 수출의 탑은 원인터내셔날, 네트코스, 고센코리아, 피비코스메틱, 아람휴비스, 휴메딕스, 카오리온코스메틱스, 코스토리, 엘앤에스가 수상했으며 3백만달러 수출의 탑은 에스에프코리아, 울트라브이, 프로스테믹스, 가디뷰이, 창신 등이 받았다.

1백만달러 수출의 탑은 엘리샤코이, 레인보우뷰티, 코스앤코, 한독화장품, 포렌코즈, 우신화장품, 한코스메틱, (주)뷰애드, 수향코스메틱, 네오제네시스, 지앤브이코스메틱, 더마펌, 피오라뷰티코리아 등이 수상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우리 무역업계가 지난 2년간의 수출 마이너스를 극복하고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에 재진입한 것을 다함께 축하하고 앞으로 우리 무역의 지향점을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 확대 등 질적인 도약으로도 확대해 나가자는 차원에서 ‘사람중심 한국무역’의 비전을 제시했다.

즉 무역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중소 균형성장 ▲혁신성장에 적극 이바지함으로써 무역을 통한 성장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목표를 천명하고 업계와 함께 공유했다.

기념식은 개식 선언, 개회사(무역협회장), 유공자 포상과 수출의 탑 수여, 축사, 무역인의 다짐과 기념공연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했다.

10대 시절 장화(長靴)를 제조, 수출하는 공장에서 근무했던 강경순 씨와 현재 게임개발 스타트업(체리츠)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무역인 이수진 씨가 무역인 대표로 참석해 개식을 선언했다.

지난 2년간의 수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확대에 기여한 무역인 격려를 위해 유공자 총 600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총 1,153개 무역업체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정부포상의 경우 전체 포상대상자의 84%를 중소·중견기업에게 배정해 대기업과 더불어 우리 수출을 주도해 가고 있는 중소규모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 노력을 적극 격려하고 있다.

특히 수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질 개선에 기여한 수출업체 종사자 100여명도 이번 정부포상에 포함했다. 올해는 정부포상 수상자 중 10인과 그 가족, 수출의 탑 수상기업 중 10개사의 근로자와 경영자 대표 각각 1인을 초청해 현장에서 수여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그동안 많은 행사를 다녔지만 오늘은 한결 발걸음이 가볍고, 가슴 뿌듯하다”며 “무역은 우리 경제의 대들보이다. 무역이 올해 우리 경제의 심장을 힘차게 뛰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우리 수출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우리는 세계 6위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했고 세계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정세적으로 여러 우려 상황과 관련해서는 “유례없는 정치적 혼란 때문에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지 않을까 국민들께서 염려가 많았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이겨냈다. 정치의 위기 뿐 아니라 경제의 위기도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생기지 않고 국민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 양극화가 소비를 막아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제 우리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며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이날 기념식 직후 진행한 축하연에서 “올 한해 많은 파고를 거치며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재달성한 무역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격려했다.

또 “무역이 얻은 성과를 공유, 확산해 나가기 위해 무역업계가 솔선수범해서 일자리 창출과 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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