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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화장품·향수 매출이 1위

최근 5년간 전체 매출비중 36% 차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품목은 앞도적인 큰 차이로 화장품, 향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24일 인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면세점에서 많이 팔린 상위 10개 품목의 매출액은 8조488억원으로 이 가운데 화장품, 향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한다.

화장품과 향수는 매년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 향수 매출액은 7004억원에 이르러 매출 2위인 가방 등 피혁 제품(3840억원)과 2배 가까이 차이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화장품과 향수는 3778억원을 기록하며 가방피혁(1855억원) 제품과 큰 차이를 보였다. 

3위는 주류, 담배로 매출액은 3097억원, 4위는 패션제품, 시계로 25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위는 포장식품으로 매출액 1446억원, 6위와 7위는 전자제품(488억원)과 보석(477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의류(274억원), 기타(195억원), 기념품(116억원)이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됐다.

상위 10개 품목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 매출액이 늘었다. 피혁 제품은 20% 이상 증가해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5년간 면세점 매출 상위 품목 현황



▲ 자료 : 인공국제공항공사(단위 : 억원).

면세점 업체 1위는 지난해 9531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면세점이 차지했다. 이는 롯데(6569억원)와 롯데글로벌DF(2962억원)의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특히 롯데는 지난해 전년보다 150% 비율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라면세점은 8370억원의 매출로 뒤를 이었다. 롯데와 신라는 전년보다 매출액이 각각 175억원, 17억원 늘었다. 반면 관광공사 면세점 매출은 1597억원으로 전년대비 156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의 면세점 임대수익은 최근 5년간 2조646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대수익은 6150억원으로 전년보다 28억원이 늘었다.

최근 5년간 면세점 업체별 매출액 증감 현황



▲ 자료 : 인공국제공항공사(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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