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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H&B숍 시판 로드숍 강자로 부상하나

2014년 백화점, 면세점 매장수 증가율 추월



▲ H&B숍 올리브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지난해 화장품 유통 채널수 변화를 조사한 결과 H&B숍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 브랜드만을 판매하는 브랜드숍을 제외한 유통채널 중에서 H&B숍은 2013년 484개에서 2014년 531개로 47개 매장이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전년대비 각 2개 매장이 증가했으며 면세점은 동일하고 멀티숍은 27개 매장이 감소했다. 

주요 화장품 유통매장수 추이


LG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H&B숍은 주력 제품인 화장품의 새로운 유통채널로서 각광받으며 연평균 47%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중 CJ올리브영이 지난 1년간 40여개 매장이 추가 오픈하면서 2015년 1월 기준으로 421개 매장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왓슨스도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늘리면서 104개 매장으로 집계됐으며 후발주자 중 가장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롯데의 롭스로 지난해 11월말 23개 매장에서 현재 30개 매장으로 증가했다. 그 밖에 판도라, 분스 등도 지속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섰다. 

유통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소비패턴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몰뿐 아니라 브랜드숍, H&B숍 등 시판채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가로 인해 면세점 채널이 고성장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H&B숍은 과도한 출점으로 인한 시장포화와 골목상권 침해 논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앞으로 공격적인 매장 확산만으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지난 1월 27일 명동점을 플래그십 스토어로 리뉴얼하면서 입점 브랜드 수를 약 20% 늘리고 더모코스메틱, 향수존, 페이셜케어존, 남성 그루밍족을 위한 맨즈콜렉션존 등 17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화장품 유통 관계자는 “H&B숍은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 구매 하는 고객 증가로 인해 업체별 매장 생산성 증대를 위한 정책, 브랜드 보강 노력, 전용상품 강화, 공간 확대 등 추진으로 성장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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