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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결정

호텔롯데·호텔신라·신세계 조선호텔·참존 등 선정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형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결졍됐다. 2월 11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조선호텔, 참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 면세점 중 가장 매출규모가 큰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사업권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각각 사업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품목(부티크·패션·잡화)이 망라된 사업권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와 함께 신세계 조선호텔이 최종 결정됐다.
 
호텔롯데는 1·3·5·8구역, 호텔신라는 2·4·6구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세계 조선호텔은 7구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탑승동 전 품목을 운영하는 사업권(8구역)은 호텔롯데로 선정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11구역 사업권은 참존이 선정됐다. 9·10·12구역 사업권은 일부 업체 입찰보증서 미제출로 유찰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3기 면세사업자들이 운영하게 될 인천공항 면세점을 한류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 쇼핑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찰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건 신라호텔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12일 호텔신라가 수익성이 낮은 인천공항 탑승동 매장을 포기함으로써 임차료 리스크가 줄었다고 판단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과 탑승동 1만7천여㎡의 78개 매장을 12개 구역(일반기업 8개 권역, 중소·중견기업 4개 권역)으로 나눠 입찰을 진행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탑승동은 면세점 쇼핑을 마친 후 가는 대기장소이며, 루이뷔통 등 명품매장은 면세점 운영자 입장에서 수익성이 매우 낮다"며 "면적만 크고 실속이 없는 탑승동과 수익성이 낮은 루이뷔통 매장을 경쟁사에 내줬지만 메인 터미널에서 핵심 품목인 화장품 부문을 사수했고 주류와 담배 영업장도 새롭게 획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천공항 임차료 우려가 시장에서 매우 컸는데 호텔신라가 탑승동을 포기함으로써 임대면적이 50% 감소했고 이에 따라 연간 임차료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 인바운드(해외 여행객 국내 유치)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주이며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도 예상보다 2주 빨리 문을 열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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