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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위메프 뷰티팀 릴레이 인터뷰 ③ 문희정 MD

향수 브랜드 담당 '섬유 향수·페로몬 향수' 성공 사례 만들어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고객의 시간과 돈을 아껴 주는 고객만족경영' 바로 위메프의 기업모토이자 정신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은 고객만족을 위해 불철주야 뛰는 위메프 뷰티팀을 만나 뷰티팀 MD와 함께 성공한 화장품 기업과 계약 진행 사례를 소개한다.


위메프 뷰티팀 릴레이 인터뷰 세번째 주인공은 향수 담당 문희정 MD다. 그의 나이는 25살. 입사 당시에는 23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입사하다보니 그 당시도 막내고 지금도 막내다. 그래서 회의 자료 정리 등 각종 ‘취합’을 담당하고 계속 담당할 것 같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려 줬다.   

‘취합’ 담당 외에 ‘향수’를 담당하는 그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역시나 향수라고 대답했다. 어떤 옷을 입더라도 마지막 외출 전에 뿌린 향기를 입음으로써 때론 ‘귀엽게’ 때론 ‘섹시’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메이킹 할 수 있다는 점이 향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는 문희정 MD의 뷰티 MD 성공 스토리를 들었다.

Q. 대학 시절부터 MD를 직업으로 생각했나?

대학에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평소 온라인 광고, 홍보 쪽에 관심이 많아서 파워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즐겨봤었고 바이럴 홍보마케팅 인턴생활도 했었다.

Q. MD를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MD라 하면 온라인 상품에 대한 기획과 홍보, 광고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가? 해서 대학 4학년 졸업반인 2012년 11월 위메프에 입사했다. 패션MD로 지원했으나 당시 패션팀 내에 자리가 없었다. 그 당시 실장님께서 뷰티 MD를 제안해 주셔서 지금까지 뷰티 MD로 지내고 있다.

Q. 뷰티 MD를 원한 게 아닌데 후회하진 않나?

평소 뷰티쪽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 신상을 남들보고 빨리 접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트렌드를 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뷰티 MD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혀 후회하진 않는다. 오히려 뷰티 MD가 되게 해준 실장님께 감사드린다.

Q. 팀내 MD 중 가장 어리다고 했는데 어리기 때문에 “나는 이것이 가장 장점이다”라는 부분은?

나이가 어려서 다른 경력 MD분들보다는 경험도 부족하고 아직 더 배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기에 장점은 적응이 빠르고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잘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Q. 고객사와 미팅할 때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당거나 불편한 일은?

간혹 고객사에서 마냥 어리게만 볼 때가 있다. 그렇기에 프로다운 모습과 신뢰감을 주기 위해 평소 더 많은 브랜드와 상품조사를 하고 시장 트렌드를 공부하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또 어려서인지 고객사들이 업무 이외에도 사적인 일로 이런저런 조언으로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 이런 사적인 이야기를 통해 고객사와 좀 더 가깝게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거 같다.


Q. 향수를 담당하는 MD로서 어떤 공부 했나?

사람들의 외모와 성격이 모두 다르듯이 향기에 대한 취향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향수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각종 브랜드의 향수를 꿰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나 또한 항상 같은 향수만 쓰다 보니 대표적인 향 이외에는 맡아본 적이 없어서 향수를 담당하고 한동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킁킁거리면서 시향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러비더비 섬유향수’ 시즌2를 기획할 때에는 수십번의 샘플이 오고 가고 모든 향을 시향해야 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후각에 마비가 온 것처럼 모든 향이 똑같이 느껴졌던 적도 있다.

Q. 병행수입 향수는 어떤 제품을 판매하나?

병행수입 제품의 경우 명품 브랜드와 프랑스, 영국 등의 드러그스토어 제품 등을 주로 취급한다. 특히 위메프에서 다루는 병행수입 상품은 모두 통관인증제를 통과한 업체의 제품만 다루기 때문에 소비자가 최고의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위메프에서 믿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에서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통관표지(QR코드)를 부착하는 제도로, 2년 이상 무사고로 법위반 사실이 없는 병행수입 업체만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수입자, 품명, 상표명, 통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쇼핑을 보증한다.

Q. 문희정 MD만의 향수 MD로서 성공 노하우를 알려 준다면?

1) 고객사와의 활발한 소통

모든 MD들이 다 그렇지만 향수 시장은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에 고객사와의 관계가 특히 중요하다. 최대한 고객사와 가깝게 지내려 노력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어떤 날엔 한 고객사와 수십통의 전화를 해야할 때도 있기 때문에 고객사와 최대한 편하게 지내려 한다. 그래야 의견조율도 훨씬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좋은 상품이 나온다.

2) 고객의 의견 끌어내기 + 꾸준한 댓글 관리

트렌드 향수의 경우 ‘제품의 후기 혹은 요구사항을 남겨 주세요’ 식의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한다. 주 고객층이 젊은 여성이 많기 때문에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고 그만큼 댓글 관리도 중요하다.

‘러비더비’와 ‘페로몬향수’ 고객사의 경우, 위메프와 함께 오랜 시간 진행했기 때문에 고객 댓글 관리를 정말 잘해 준다. 마치 대화를 하듯 주고받는 댓글 중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실제로 다음 시즌에 출시될 신상품에 반영해 출시하기도 한다.

3) 고객의 의견 적극 수용하고 반영, 다음 시즌 제품 준비

실제 고객들의 니즈(댓글)을 반영해 업그레이드 된 사례가 많다. 현재 진행 중인 ‘러비더비’ 섬유향수 시즌2 상품 중 르블랑(화이트머스크 향)과 보솔레이(클린웜코튼 향)는 많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제품을 기획, 출시하게 됐다. 이렇듯 시즌이 거듭될수록 고객요청에 의해 향과 디자인이 상당 부분 결정된다. 그래서 시즌2가 시즌1보다 인기가 좋다.

또 시즌1 상품 무광 패키지에서 시즌2 상품 유광 패키지로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했었는데 무광이 더 고급스럽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유광 패키지는 생산 중단하고 무광 패키지로 리뉴얼해서 출시, 판매했다.

4) 온라인으로 ‘향’을 전달할 수 없는 어려움 깨야

향수의 경우, ‘향기’가 전부이다 보니 온라인상에서는 향을 전달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처럼 비포 & 애프터 등의(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표현을 할 수 없는 만큼 컨텐츠로 ‘향수’를 나타내기엔 한계가 있다. 

브랜드 향수의 경우 가격과 프로모션이 좋으면 꾸준한 판매가 되는 반면에 비브랜드 향수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비브랜드(트렌드) 향수 제품은 성공시키기 더욱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섬유향수라는 트렌드를 만들었고 대용량·저렴한 가격으로 구매층이 대학생에서 시작해 성인, 중고생, 주부까지 넓어졌다. 또 다른 러비더비(섬유향수)의 성공 요인은 명품 향수 중 인기가 많은 향수를 완벽하게 카피했다는 점과 요즘 트렌드인 은은한 향이었다.

5) 컨텐츠 표현의 차별화 시도

향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애매한 글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유명 브랜드향수의 향과 비교해 이미지화 시켜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아래는 베네통의 LET’S LOVE 향수 컨텐츠 중 일부이다. 다른 유명 향수 브랜드(불가리, 랑방 등)와 가격, 선호 연령대, 지속력 등을 이미지화해 보여줬다.


딜 성공사례 : 러비더비 섬유향수(업체 : 제이엘벤처스)


섬유향수의 탄생은 이렇다. 일반 향수는 용량도 적고 향이 진해 막 뿌리기 어렵다. 섬유탈취제는 탈취 기능보다는 섬유향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 이 두 생각이 합쳐져 탄생한 것이 ‘섬유향수’이다. 

탈취기능의 섬유제에 향을 가미해 사람들이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제품을 만들었다. 이제 소비자는 섬유향수를 탈취제의 기능보다는 명품향수를 대용한 은은한 향수로 인식하고 많이 구매한다. 명품향수의 적은 용량 대신 대용량(420ML)으로 생산했고 진한 향 보다는 은은한 향이기 때문에 옷과 몸에 모두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 가능하다.

지난 2013년 겨울 처음 출시해 겨울 한 시즌에만 7~8억원 매출을 올렸다. 소비자가 원하는 향을 다음 시즌 상품에 반영해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한다. 계절별·시즌별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썸머 한정판 출시). 9월 말에도 고객의 요청을 받아 프리미엄 향기를 담은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신제품을 출시 예정이다.

업체 소개 : 제이엘벤처스

제이엘벤처스는 이미용 업계의 시장 동향과 업계 환경을 분석해 다양한 화장품을 연구 생산하는 코스메틱 전문 기업이다. ‘향기’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연 성분의 원료 뿐 아니라 217년의 역사를 가진 향료 전문 기업 프랑스 샤라보사와 co-work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산되는 러비더비의 제품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바디로션 런칭 48시간만에 매진, 섬유향수 부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런칭 9개월만에 제품 누적 판매량 40만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다양한 업종의 바이어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최근 한류 화장품 열풍에 힘입어 2015년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권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딜 성공사례 : 라라 페로몬 향수(업체 : 라라)


라라의 페로몬 향수는 2012년 ‘페로몬향수’ 라는 트렌드를 이끈 제품이다. 그 이후에 수많은 미투 상품이 쏟아졌다. 

첫 출시부터 위메프와 손잡고 소셜커머스 중에서는 위메프에서만 단독으로 진행했다. ‘라라’는 기초, 메이크업 제품 등 기존의 뷰티 제품을 생산하던 기업이었기 때문에 제품력이 뛰어 났다. ‘라라’의 페로몬 향수는 잔향이 오래가고 제품력이 좋다는 평이 많다.

시즌1의 화이트·블랙 버전의 성공에 이어 현재는 시즌3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매 시즌마다 컨셉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여전히 시즌1, 2 제품을 찾는 매니아층이 많은 만큼 재구매율이 높다. 고객의 니즈를 많이 반영해야 해서 향 업그레이드시마다 1차 샘플이 나오면 샘플을 갖고 와서 MD 의견을 묻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반기에 이렇게 기획된 새로운 향수 출시 예정이다.

업체소개 : 라라

위메프에서 폭풍 성장한 라라는 2012년 5월 위메프 등 소셜 전문 기획상품 개발업체로 만들어져 매년 200% 성장을 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모두에게 즐거운 기업,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브랜드,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라라가 되려는 기업 목표를 추구하고 올 하반기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젊은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하루하루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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