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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허브 아로마 시장도 브랜드숍 중심 재편될 것"

더허브스토리, 내년 상반기 자체 브랜드숍 1호점 오픈


▲ 더허브스토리 이경학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창의적인 도전정신’. 허브, 아로마 제품 전문기업 더허브스토리 이경학 대표가 강조하는 ‘젊은 기업정신’이다.


올해로 설립 13년째를 맞을 만큼 어느덧 국내 허브, 아로마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견업체로 성장했지만 그동안 더허브스토리가 걸어온 길은 말 그대로 ‘도전정신’이라는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다.

 

일단 이 대표가 허브, 아로마 사업을 시작한 것부터가 그렇다. 프로그래머 출신으로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며 기업체를 대상으로 브로슈어를 제작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구축하던 이 대표가 더허브스토리를 설립한 것은 이제 다른 회사의 쇼핑몰이 아닌 내 것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때 이 대표가 자신의 쇼핑몰 아이템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허브 아로마였다. 평소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봐 왔던 아이템이었던 만큼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 후 불과 6개월 만에 오프라인 유통으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킬 정도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행보를 보였다.

 

물론 시작은 녹록치 않았다. 오프라인 유통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비누나 바디워시 등의 제품을 승합차에 싣고 전국의 화장품 매장을 찾아다니는 그의 표현대로 ‘보따리장수’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심지어는 제품을 팔기 위해 찜질방 등을 찾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단다.

 

이렇듯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끝에 그는 3년 여만에 300가지에 이르는 허브 아로마 제품군을 유통시장에 제공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2010년 1월 전북 익산의 공장을 임대해 자체 생산을 하기 시작한 데 이어 2년 후인 2013년 8월에는 드디어 자가공장을 경기도 파주에 건립하며 더욱 탄탄한 생산기반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 파주 공장 생산라인을 점검 중인 이경학 대표.



이 대표가 더허브스토리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업을 해오며 크게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한때 국내 허브 아로마 시장을 장악했던 외국산 제품을 밀어내고 국산 제품 비중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바디제품의 경우 2005년까지는 이탈리아, 영국, 호주 등 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더허브스토리를 비롯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외국산 못지 않은 높은 품질과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바탕을 둔 경쟁력으로 승부, 현재는 국산 제품이 8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품고 있다. 그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포부는 크게 세가지다. 해외 허브 아로마 시장 진출과 더허브스토리 자체 브랜드명을 가진 브랜드숍 프랜차이즈 구축, OEM ODM 생산 활성화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이 대표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프랜차이즈망 구축이다. 그는 “국내 허브 아로마 상품 유통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종합 화장품 시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멀티숍 중심의 판매에서 브랜드숍 위주로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런 시장 트렌드에 일찌감치 대비하기 위해서는 더허브스토리라는 브랜드를 가진 자체 프랜차이즈망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더허브스토리 브랜드숍 1호점을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현재 후보지로 물색하고 있는 경기권 도시 중 한 곳에 오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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