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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한국 미용 산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집중

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 뷰티 산업 수출 활성화 강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화장품 미용 산업이 K-뷰티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향하고 있다. 화장품에 이어 국내 미용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협회가 있어 주목된다.


2005년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출발한 한국미용산업협회(회장 김덕성)는 한국미용산업 전반에 걸쳐 무역 촉진과 국제 정보교류 등 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1세기 국가 경쟁력에 미용 산업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주고 헤어, 에스테틱, 메이크업, 네일 등 미용산업인과 관련한 경영, 미용 제품, 화장품, 기자재, 부자재들의 각 분야에서 각종 미용 산업과 관련된 분야를 총망라해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을 만나 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의 숨은 노력을 들었다.


해외 박람회 참가로 시장 개척 노력 ‘활발’


한국미용산업협회는 설립 이후 꾸준히 국내는 물론 해외 박람회를 주관, 참가사들의 수출 진흥을 위해 힘써 왔다. 이러한 협회의 활동에는 침체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작용했다.


90% 이상이 중소기업인 미용 산업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 환경, 각종 법 규제와 내수 시장 침체 등 악재가 맞물리며 어려움을 겪어 왔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몇 년 동안 계속된 노력 끝에 한국미용산업협회는 올해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다. 2~3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3월 중국 광저우 춘계 국제 미용 박람회를 시작으로 5월 중국 상해 국제 미용 박람회, 하얼빈 춘계 국제 미용 박람회 등 참가하는 해외 박람회 수가 5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들 해외 박람회 참가는 중소기업중앙회 무역촉진단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것으로 좀 더 많은 중소 미용업체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수출 활로를 개척할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김덕성 회장은 “올해부터 지원 예산이 늘어나 중국 등 주요 국가의 핵심 박람회에 미용부문 한국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뷰티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미용산업협회는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2016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산업 박람회’를 주최하는 등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산업 박람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보유한 화장품 미용 산업 대표 박람회로 꼽힌다. 지난 30년간 화장품 뷰티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것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덕성 회장은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부스 참여와 양질의 행사, 관람객 유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국내 유통 바이어 구매 상담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장품 미용 산업 제도 개선, 될 때까지 한다”

한국미용산업협회의 행보가 눈에 띄는 이유는 김덕성 회장의 달라진 위상 덕분이기도 하다. 김덕성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중소기업 육성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340만 중소기업 육성, 진흥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은 것이다.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멕시코 경제사절단에 선정돼 지난 4월 1일부터 7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위원장 자격으로 박 대통령의 미국 LA, 멕시코시티를 순방길을 함께 했다.

김덕성 회장은 이 기간 미국 LA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했으며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한-멕시코 비지니스 포럼에 한국 중소기업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한국의 뷰티 산업과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행보를 펼쳤다.  


김덕성 회장은 “뷰티산업 뿐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협회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임원으로 선출되면서 협회의 위상도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뷰티 산업이 신성장동력,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뷰티 산업의 경제적 가치에 좀 더 강한 믿음을 갖고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부분들을 풀어내는데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회가 고민하는 부분에는 위생허가와 같은 중국과의 통상 문제를 비롯해 미용기기의 합법화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것들이 있다.

김덕성 회장은 통상 문제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지만 위생허가 등 장벽으로 인해 중국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화장품을 들고 가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러한 부분이 꼭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 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덕성 회장은 마지막으로 업계를 향해 “그동안 ‘수출’과 ‘온라인’을 잡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다는 얘기를 끊임없이 해 왔다”면서 “늦었다고 할 때가 적기일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둘 중 하나에라도 주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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