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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K-뷰티, 이제는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이다”

하우스 부띠끄 제이미 이사 '유럽 화장품 인증에서 유통까지' 토탈 파트너 역할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K-뷰티가 세계로 향하고 있다. 뛰어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화장품들은 이제 국내를 벗어나 중국, 일본 시장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국내 화장품 기업에게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을 권하는 곳이 있다. 유럽 화장품 인증 전문업체 하우스 부띠끄(house boutique)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많지만 중국은 높은 성장 가능성 만큼이나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염두에두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최근에는 위생허가 등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인증 절차와 높아지는 진입장벽,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와 같은 대내외적 변수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진입은 어렵지만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은 지금이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하우스 부띠끄 제이미 이사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은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어 그동안 국내 업체들에게는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제품력이 높아지고 브랜드 가치가 제고되면서 달라진 위상의 K-뷰티에게 더 이상 유럽은 ‘그림 속의 떡’이 아니게 됐다.

실제 이미 많은 국내 화장품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1년 프랑스 향수업체 ‘아닉구딸’을 인수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상반기 신제품 출시와 환율 효과로 유럽 사업의 매출 성장세 전환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허브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로 자연주의 화장품의 본고장 유럽 시장을 겨냥했고 토니모리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의 화장품 전문 매장인 세포라(Sephora) 전 매장에 입점해 유럽 전역에 진출했다. 이 외에 에이블씨엔씨 ‘미샤’, 투쿨포스쿨 등도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태다.

제이미 이사는 “유럽 화장품 시장은 매력적”이라며 “시장 진출의 첫 관문인 유럽 화장품 인증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일단 인증을 받고 나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만큼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이라면 유럽 시장을 고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럽 화장품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첫째, 2014년 기준 962억달러(한화 약 11조 3,310억원)의 작지 않은 시장 규모를 갖춘데다 둘째, 높은 소비 수준으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가성비가 제대로 된 인정을 받을 수 있고 셋째, 유럽연합(EU)으로 묶여 있어 ‘유럽 화장품 인증’으로 유럽 전역에 수출이 가능다는 데 있다.

그러나 수많은 발전 끝에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이 인정받고 해외 박람회 참가 등으로 유럽으로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일이 적지 않음에도 국내 화장품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은 어렵기만 한 것이 현 상황이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그동안 해외 박람회,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유럽으로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려 왔다. 하지만 이후 실제 수출이 이뤄질때는 번번히 주저앉고 마는 일이 상당수였다.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요구되는 안전보고서 등록이 까다롭기도 하고 유럽 시장을 잘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 줄 파트너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이 힘들게 느껴졌던 데는 인증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화장품 1번지 유럽으로의 화장품 수출을 위해서는 인증이 필수적이지만 언어적인 문제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유럽연합(EU)의 화장품 생산 규정인 EC no·1223 / 2009에 따라 2013년 7월 11일 이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은 안전보고서 등록이 의무화됐다. 유럽연합은 이 등록제를 통해 유럽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의 원료와 성분을 관리하고 통제한다.

비 유럽 화장품의 제조, 판매, 유통회사는 EU 등록을 위해 유럽연합 내 RP(Responsible Person)라는 법적 현지 대리인을 지정해야 하며 CPSR(Cosmetic Product Safety Report)와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가 필수적이다.

하우스 부띠끄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힘들게만 느껴지는 인증 작업을 돕고 있다. 유럽 연합에 제품을 등록하기 위해 필수적인 유럽 의회에서 지정한 역내 책임자(RP)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

또 유럽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전담 평가사와 함께 가장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안전보고서를 발행하고 등록하는 안정성 보고서 인증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테스트를 위해 유럽 현지 독립실험기관과 협업하고 있으며 성분 분석에서 제품 등록, 사후관리까지 안전보고서를 발행하고 등록하는 모든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책임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 화장품 인증은 이미 여러 곳에서 하고 있지만 영국, 벨기에의 인증 대행사와 직접 접촉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국내에서 유럽 화장품 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하우스 부띠끄가 유일하다.


제이미 이사는 “유럽 화장품 인증은 까다롭다. 중국, 일본 등으로의 수출시 필요한 제품별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 물질안전보건자료)는 물론 성분별 MSDS까지 요구해 웬만한 제조사는 서류 제출 단계에서부터 힘들어할 정도”라면서도 “이 같은 절차는 유럽의 ‘원칙주의’에 따른 것으로 화장품의 안전성이나 용기의 안전성, 미생물 시험검사 등 화장품 판매에 앞서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서류를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자료 없이 기존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거듭해 온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분이겠지만 차근차근 서류를 준비하면 유럽 화장품 인증의 벽을 넘을 수 있다”며 “유럽 시장 진출에 큰 장벽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몰라서 못 가는거지 갈 수 없는 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럽 화장품 인증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인증을 받으면 제품이 없어질 때까지 인증이 유지된다. 일부 성분 변경 등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만 거치면 된다. 유럽연합(EU)의 화장품 생산 규정에 따른 인증인만큼 유럽 전역에서 통용되며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도 ‘유럽 화장품 인증’을 인정하고 있다.

제이미 이사는 “화장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유럽이 제일 까다롭다는 것은 알고 있다. 유럽 화장품 인증은 까다롭다고 인식되는 만큼 제품력을 방증하는 것이 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 점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럽 화장품 인증은 비용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인증”이라면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다른 국가의 탈퇴가 가속화되면 각 나라마다 화장품 인증을 새롭게 받아야 하는 만큼 지금이 유럽 화장품 인증을 준비하는 최적의 시기이며 하우스 부띠끄에 귀책사유가 있는 인증 불가 제품에 대해 제품 안정성 사전평가(SAFETY ASSESSMENT)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환불해주는 만큼 두려움 없이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유럽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고 당장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럽 현지 바이어와 연결되고, 제품력을 인정받아 유통·판매가 이뤄진 후 매출로 연결되기까지 넘을 산이 적지 않다. 그리고 이 점은 유럽 화장품 인증에 앞서 많은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하우스 부띠끄는 유럽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화장품 기업들에게 유럽 인증 대행부터 현지 바이어와 연계해주는 매칭 업무까지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화장품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럽 현지 바이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 유럽 전역에 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제품을 소개해 화장품 기업들의 고민에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 인증이 필요한 업체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한 부류는 이미 유럽에 바이어를 두고 진출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이고 또 한 부류는 유럽에 진출할 의지가 있지만 시장 개척에서 인증까지 함께 할 가이드를 찾고 있는 부류이다. 하우스 부띠끄는 이 두 부류 모두에게 가장 신속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바이어와 진출을 준비 중인 회사는 성분 검토에서 유럽연합 포탈 등록까지 논스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아직 바이어를 찾지 못한 회사는 제품 검토와 인증에서 유통사 매칭까지 토탈 케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제이미 이사는 “자체 제품 평가를 거쳐 가장 적합한 바이어와 연결해 주는 토탈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우스 부띠끄를 유럽 내 RP로 지정한 회사에 한해 안정성 보고서 절차가 시작되는 동시에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에 등록된다”면서 “하우스 부띠끄는 안정성이 입증된 성분을 사용한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토종 화장품 브랜드를 유럽에 진출시키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 화장품 인증과 관련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하우스 부띠끄(house-boutique.net, +82-10-4577-8265, +82-10-4250-3160)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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