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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인터뷰] 하우스부띠끄 조안나 쿠키엘라 CPNP 안전성 평가사
“인증, 빠르게 진행되는 것보다 정확하게 진행되는 것이 더 중요”
홍성인 기자 hsi0404@cosinkorea
기사 입력 2018-0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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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유럽화장품등록포탈(CPNP)에 등록하는 과정이 빠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화장품 안전성보고서(CPSR) 작성과 유럽화장품등록포탈(CPNP) 등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하우스부띠끄(house bouique)에서 CPNP 안전성 평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조안나 쿠키엘라(Joanna Blanka Kukiela)를 만나 핵심적인 업무활동 사항을 들었다.

조안나 쿠키엘라 평가사는 최근 한달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무엇보다 거래업체와의 업무 소통에 중점을 뒀다.

“CPNP 등록이 되는 과정에서 RP(Responsible Person)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RP는 제품을 유통시킬 때 안전을 보장하는 유럽 역내 책임자이다. EU에서 생산한 제품이든 수입한 제품이든 상관없이 유럽에서 유통이 되는 제품이라면 반드시 RP가 지정되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지정돼 있는 문제가 아니라 RP는 제품 성분 보고서에 대한 책임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당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뢰는 기본적인 문제이다.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 조안나 쿠키엘라 하우스부띠끄 CPNP 안전성 평가사.

조안나 평가사는 유럽에서 RP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장품 성분별 보고서를 확인한 후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 CPNP 등록작업을 하는 것이다. 등록 후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RP에게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제품의 제조사 역시도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어설프게 등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최근 유럽에서 판매하는 한국 화장품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수입업자들이 CPNP에 등록되지 않은 제품들을 판매만하고 그에 대한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다.

더구나 유럽 아마존에서는 앞으로 CPNP에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제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어서 화장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조안나 평가사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거래업체 간의 소통을 꼽았다. 직접 나서서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는 1월 25일 오후에는 서울 역삼역 GS타워 14층 아마존 본사에서 열리는 뷰티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하우스부띠끄와 아마존코리아가 한국 화장품의 수요가 급상승하는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행사이다. 세미나에서는 날로 강화되는 EU CPNP 규정과 온라인 마켓, 아마존 유럽의 설명 등이 이어진다. 조안나 평가사는 현장에서 CPNP 등록과 관련된 현장 중심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안나 평가사는 유럽 현지의 RP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RP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제품정보파일(Product Information File, 이하 PIF)를 작성해서 보유하고 유럽에서 제품이 유통되는 동안 안전성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RP는 해당 제품이 마지막으로 유럽에서 유통이 되는 시점부터 10년 동안 PIF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RP가 가지고 있는 제품 정보가 항상 올바를 수 있도록 제조업체는 제품에 어떠한 변경사항(성분, 디자인, 라벨 등)이 발생하면 바로 RP에게 알려 등록된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만약 변경사항을 통보하지 않아 판매중인 제품과 등록된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꼭 RP에게 알려야 한다.”

조안나 평가사는 중간에 제조사가 바뀌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미리미리 RP와 연락해 상의를 해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RP가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제품 레이블 등의 RP 정보로 연락이 된 타 바이어들에게 암묵적으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럽 내에서 제품의 책임자는 제조사가 아닌 RP이기 때문에 제품에는 반드시 RP정보를 표기하도록 돼 있다. 그러므로 유럽 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모든 연락이 RP에게 가게 된다. 이 말은 곧 RP가 제품에 대한 책임 뿐 아니라 독점판매권도 가지게 된다는 뜻이다. RP가 중요한 이유 두 번째는 RP의 의무와 관련이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RP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의무는 PIF(제품정보파일, Product Information File)를 보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PIF에는 제품의 정성, 정량을 포함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결국 제품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RP와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조안나 평가사는 RP의 역할에 대해 확실히 이해를 한 후 RP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유럽에서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등록과 RP비용을 모두 부담하면서 제품을 사가겠다고 한국 회사에 연락하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조안나 평가사는 자신의 업무 특성상 신뢰가 쌓이는 것 역시 정확한 업무처리에서 시작된다고 정리했다. 그동안 하우스부띠끄의 업무 신뢰성은 바로 꼼꼼한 업무 진행에서 가져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한다. 따라서 향후 활동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피력함과 동시에 제휴사와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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