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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위메프 뷰티팀 릴레이 인터뷰 ① 이슬 MD

트렌드 브랜드 메이크업 담당 '라라, 스킨에이지' 딜 성공 만족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고객의 시간과 돈을 아껴주는 고객만족경영' 바로 위메프의 기업모토이자 정신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은 고객만족을 위해 불철주야 뛰는 위메프의 뷰티팀을 만나 뷰티팀 MD와 함께 성공한 화장품 기업과 딜 진행사례를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트렌드 브랜드 메이크업 담당의 이슬 MD다. 이슬 MD는 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도 담당 화장품 기업의 전화로 종종 자리를 비우며 바쁜 모습을 보였지만 얼굴 만큼은 밝았다. 그만큼 자기 일에 만족하고 있다는 증거다.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자신의 일에 만족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Q. MD가 어렸을 때 꿈이었는지?

고등학교때 우연한 기회로 MD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뒤로 MD관련 책이나 정보를 찾아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것도 모자라 대학 때는 깨알같이 모은 알바비를 MD아카데미 학원등록을 위해 모두 쏟아 부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종합몰에서 AMD로 일을 했고 지난 2012년 위메프에 입사하게 되었다. 

Q. 위메프 면접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위메프 면접 때 내 장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었다. 한치에 머뭇거리는 감 없이 "돈 쓰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돈을 잘~씁니다" 라고 답했다. 나부터가 소비하는 것에 흥미를 가져야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에 매력을 느끼고 돈을 쓰는지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단 500원이라도 쉽게 쓰지 않는다. 위메프에서 산 메이크업 상품만큼은 500원이라도 잘~썼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Q. 현재 위메프 뷰티팀에서 무엇을 담당하고 있나?

뷰티팀 내에서 트렌드 메이크업 제품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다. 

Q. 이슬 MD가 생각하는 트렌드 메이크업이란 무엇인가?

브랜드력이 다소 약한 중소기업 메이크업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제품이 특이하다고 해서 판매가 잘되거나, 반응이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이럴 마케팅 수준(블로그 마케팅), 제품 컨셉, 상품 특성, 판매가격 등 이 모든게 합이 잘 맞아야 성공할 수 있다.


Q. 중소기업 메이크업 제품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는?

스킨케어는 집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가격대인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할지는 본인의 만족감에 따라서만 결정되지만 메이크업 제품은 파우치에 넣고 다니며 남들이나 친구에게 보여지는 제품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의 메이크업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브랜드력이 다소 약한 중소기업 메이크업 상품이 히트하기 힘든 아이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Q. 중소기업 메이크업 상품을 히트시키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중소기업 브랜드는 신규상품이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유통판매 경험이 적은 업체가 많기 때문에 상품을 런칭하는데 있어서 판매가격 선정, 할인율 설정, 품목, 옵션별 수량까지 MD와 함께 작업한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런칭했을 때 브랜드 상품보다 훨씬 성취감이 크다.

또 가격 메리트로만 내세우기에는 브랜드 제품에 밀리기 때문에 컨셉잡기가 매우 중요하다. 상품 판매 페이지를 구성할 때 상품 자체 이야기(스토리텔링)에 집중한다.

Q. 위 과정을 모두 마친 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댓글 관리에 집중한다. 입소문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이 남긴 댓글, 문의사항에 특히 신경써서 빠르게 답변 달고 업체 역시 이 부분에 가장 많이 신경써 주길 부탁한다.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할 때도 MD가 더 좋은 블로그컷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고 위메프 내 판매 상세 페이지 내용도 더 어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 제안해 반영 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모든 내용(조건)을 잘 챙긴다.

이슬 MD는 두 곳의 화장품 기업의 딜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라라(LALA)와 스킨에이지다. 둘다 생소한 기업이지만 위메프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일반인들에게 인식시키고 매출 상승에 크게 일조했다.
 
딜 성공사례 1) - 라라(LALA)의 로쎄앙 틴트스틱


라라는 이름 그대로 '출근할 때 라라~ 퇴근할 때 라라~ 고객에게 라라~'라는 모토를 중심으로 2012년 위메프 등 소셜전문 기획상품 개발업체로 만들어진 기업이다.

매년 200% 성장하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창업 3년 만에 정직원 10명으로 확대돼 고용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틴트스틱전에도 로즈데이 약 20만개 판매, 페로몬 향수 약 15만개 등을 판매하며 좋은 품질력과 대량 생산력을 입증했다.

라라 틴트스틱은 런칭 후 20일 동안 판매가 부진해 이슬 MD와 라라 담당자는 전전긍긍했다. 이때 이슬 MD는 파워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자고 제안해 이를 판매 페이지에 적용해 3~4일 만에 1만 5천개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지난 7월 21일 어렵게 물량이 확보되어 앵콜 판매를 진행중이며 7월 30일 현재 약 2만개 가까이 판매되고 있다.

라라 김학권 대표는 "'우리가 가격을 만든다'는 위메프의 철학에 따라 아이디어 기획 화장품 등을 OEM 공장과 협력해 최저 가격에 생산하고 있다. 가격은 싸지만 고품질이 뒷받침 된 제품으로 1천만명의 회원을 둔 위메프 소셜 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50만명의 소비자들이 사갔다"고 전했다. 
  
라라는 위메프에서 성공을 통해 올 하반기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딜 성공사례 2) - 스킨에이지 립타투팩 


스킨에이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베이스, 립 케어, 바디케어 기능성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스킨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국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중국, 대만,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에 본사를, 뉴질랜드에 자사를 가지고 있다.

스킨에이지가 진행한 제품은 립타투팩으로 현재 립타투팩은 특허 문제로 스킨에이지 브랜드 외에 한 곳의 브랜드에서만 출시가 가능하다.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로 국내 위메프와의 딜 진행은 수출 물량 중 일부를 테스트할 겸 진행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약 1만8천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이슬 MD는 "최대 24시간 동안 지워지거나 묻어지지 않는 제품으로 바캉스 시즌과 겹치면서 큰 호응을 얻은 거 같다"고 말했다. 

위메프와 딜 진행 완료 후 스킨에이지 홈페이지와 쇼핑몰의 고객 유입이 많아지면서 신규회원과 충성고객 확보로 꾸준한 매출은 물론 소비자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어 판매의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딜 진행 후 입소문 효과로 낯선 브랜드에서 익숙한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브랜드의 대한 거부감이 작아져 다른 상품의 문의와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스킨에이지 박춘식 과장은 "위메프 딜 진행 중 포털 사이트에 검색량이 많아지면서 B2B업체와 수출업체 등의 문의가 많아 브랜드 홍보로 인한 바이어 창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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