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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좁아지는 취업관문 ‘산학일체형 프로그램’ 주목

정부 교육개혁 '산업 수요 중심' 전환 추진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점점 좁아지는 취업관문 속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재학생 일학습병행제로도 불리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박근혜 정부의 교육개혁 중 하나로 직업교육을 산업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관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참여기업은 사전에 채용약정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 운영하며 참여학생은 고교 2~3학년 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 실무를 배운 후 졸업과 동시에 참여 기업에 근무할 수 있다고 전한다.

대경대학은 이러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 중 하나다. 현재 대경대학은 자체 프로그램인 ‘산학일체형 CO-OP’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 중인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대경대학의 산학일체형 CO-OP은 학교가 교육장인 동시에 실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학과는 외부 교육생을 직접 받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CO-OP교육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다. 헤어, 뷰티디자인 학부는 산학일체형 CO-OP실습장(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메디컬 스킨케어)을 학생들이 직접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경대학 김건표 기획처장은 “전국에 있는 대학 중 캠퍼스가 직접 업무의 현장이 돼 문화, 예술 산학일체형 CO-OP교육을 제대로 정착시킨 대학은 대경대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대경대학 이채영 총장은 “앞으로 문화 융복합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전공학생들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더욱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직업교육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장은 “앞으로 대학과 지역이 상생 할 수 있도록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지역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반면 뷰티, 미용학원에서도 산학연계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 크리스챤쇼보 뷰티아카데미는 7월부터 한 네일전문업체와 산학일체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미용 전문숍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실무를 교육하고 있다.

강서 크리스챤쇼보 뷰티아카데미의 산학일체형 프로그램은 총 13회로 진행된다. 13회 모두를 들어도 되지만 수강생 본인이 원하는 수업만 선택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교육을 진행한 네일전문업체의 창업 가맹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서 크리스챤쇼보아카데미 임혜정 원장은 “산학일체형 프로그램은 산업체와 학원교육기관이 함께 진행해 수강생 본인이 원하는 업체의 현장실무교육을 이수해 현장실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산업체와 학원교육기관이 협력해 양질의 교육을 시행하고 수강생들이 취업 걱정을 하지 않도록 앞장선다면 성공적인 산학일체 교육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좁아지는 취업 관문 속 대학, 뷰티 미용학원의 이러한 움직임은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재학생과 수강생들이 부족한 실무 혹은 서비스 부분을 채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 학생들을 위해 어떤 움직임과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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