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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5 맞수기업 경영전략] ③ CJ올리브영 VS 왓슨스

CJ올리브영, 내실경영 박차··· 왓슨스코리아, 핵심상권 집중 공략 시동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드럭스토어는 1999년 CJ올리브영이 첫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 드럭스토어 시대를 열었다. 약 15년이 지난 2014년 약 700개의 매장으로 늘어나며 화장품 유통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뷰티 상품은 드럭스토어 매대의 50%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고 주요 고객층도 20~30대 여성층으로 우리나라는 드럭스토어보단 H&B숍에 가까운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드럭스토어를 이끌어가고 있는 업체는 CJ올리브영과 왓슨스코리아이다. CJ올리브영은 2014년 들어 약 400개에 가까운 매장수를 보유하며 매장수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 중이고 왓슨스코리아는 약 100개 정도의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공격적인 매장 늘리기로 매출 증대에는 일조했지만 이익면에서는 흑자를 기록하지 못해 2015년에는 외형 확대는 자제하고 내실 경영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CJ올리브영 내실 다진다, 수익성 위주 경영전략


CJ그룹의 경영 전략이 2014년 성장성 위주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되면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CJ올리브영도 2014년 내실 다지기에 힘을 기울였는데 2015년 들어서도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1999년 국내 최초 신사점을 개장하며 드럭스토어 시대를 연 CJ올리브영은 무리한 출점과 과도한 경쟁으로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간 적도 있었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은 2013년까지 3년간 연평균 49.7% 매출증가를 일으키며 고성장을 해왔지만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었다.

반면, 2014년 들어 매장수를 늘리기 보다는 내실경영에 힘을 쏟아 부으면서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2014년 29.1%의 매출 성장과 규모의 경제 실현(점포수 388개, 드럭스토어 점유율 56%)으로 2014년 116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2015년 또한 CJ시스템즈와의 합병으로 인해 출범한 CJ올리브네트웍스가 IT와 유통을 연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돼 약 212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시스템즈의 유통·물류 분야의 IT 역량을 강화하고 CJ올리브영의 국·내외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와 빅 데이터 활용한 스마트 유통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4년 내실을 다진 만큼 2015년 들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500개 정도의 국내 매장 수와 중화권 진출도 준비할 것”이라 전했다.

왓슨스코리아 만년2등 딱지 떼어낸다


GS왓슨스는 만년 2등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2014년 8월, 새로운 한국인 대표인 하태승 대표를 맞이하고 사명도 왓슨스코리아로 바꾸게 된다. 그동안 왓슨스는 외국인 대표를 고집해 왔지만 한국인 대표를 통해 현지화 전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 대표는 1990년 LG그룹에 입사한 뒤 GS리테일로 옮겨 유통 전문가로 경험을 쌓았고 GS왓슨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해왔다.

왓슨스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펼치는 한편, 매장 수도 적극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왓슨스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30개 이상 직영점을 핵심상권 위주로 오픈해 매장수를 늘려나갈 것”이라 전했다. 

왓슨스코리아는 매장 늘리기를 주력할수록 매출이 계속 내려가 이에 관한 고민은 깊어지기만 했다. 실제로 GS왓슨스의 2011년 매출 성장률은 47%였지만 2013년 6.4%까지 하락했었다. 2015년에는 핵심 상권 매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와 PB상품군과 글로벌 브랜드 소싱 등을 통해 영업 이익 증대가 주요 계획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톡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지난해 출범하는 등 모바일 고객 잡기 또한 주력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 VS 왓슨스코리아 2015년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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