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2 (일)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4.8℃
  • 구름조금대구 6.1℃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7.4℃
  • 맑음부산 12.1℃
  • 구름조금고창 4.5℃
  • 맑음제주 13.4℃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2.1℃
  • -강진군 6.2℃
  • 맑음경주시 3.1℃
  • 구름조금거제 7.5℃
기상청 제공

기획특집

[2016 CGMP 특집] CGMP 인증 제2공장 신축 종합 OEM ODM 회사 변신

2013년 CGMP 인증 품질력 업그레이드 종합 화장품회사 탈바꿈



▲ 인천 남동공단 서울화장품 본사.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기회는 준비된 자만 잡을 수 있다’는 명언이 있다. 서울화장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기도 하다. 전국 미용실을 통해 ‘뚜라비’ 브랜드로 한국 여성의 머릿결을 관리했던 서울화장품이 세계에서 대활약하고 있다.

어쩌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은 서울화장품의 정해진 운명인지 모르겠다. 서울화장품은 화장품 전문가가 먼저 찾아간 ‘OEM ODM 회사’이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가 서울화장품에 손을 내밀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CGMP 인증을 받은 공장은 쉴 틈 없이 바삐 돌아가고 있다. 서울화장품 연구실 또한 연구원들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진다. 회의실 옆에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모두 서울화장품이 OEM ODM 방식으로 납품하는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다.

서울화장품이 남보다 두 걸음, 세 걸음을 앞서가는 이유는 CGMP 인증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야 CGMP 인증 100호 적합업소가 나왔지만 몇 년 전만하더라도 CGMP 인증이 절실한 과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서울화장품은 2013년 7월 헤어 시장에 집중하며 쌓은 경쟁력을 기초 화장품과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 분야로 확대하고자 CGMP 인증을 받았다.

CGMP 인증은 서울화장품의 끝없는 성장을 예고했다. 현재의 공장 규모로는 물밀 듯 들어오는 주문을 감당하기 벅차 제2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제2공장도 CGMP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오늘의 서울화장품 위상은 CGMP 인증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 브랜드 회사를 웃게 한 기술력

많은 OEM ODM 회사가 유명 브랜드 회사에 납품한다. 그러나 모두 재미를 보는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서울화장품은 남다른 면이 있다. 서울화장품은 알로에젤로 화장품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유명 브랜드 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다. 바로 ‘품질력’이다.

서울화장품은 CGMP 인증을 받아 제조공정의 투명성이 보장됐다. 여기에 서울화장품은 ‘기술력’을 더하기로 했다. 생산력과 기술력이 만나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으니 서울화장품이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은 당연했다.



▲ 서울화장품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연구소.

우선 서울화장품 많은 양의 화장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장품 제조 과정 중 유화에 꼭 필요한 호모믹서를 5톤 규모로 갖췄다. 이렇게 큰 호모믹서를 설치한 곳은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화장품은 생산 시간을 단축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여 국내 화장품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서울화장품은 보관 장소 역시 대폭 증설했다. 원료, 자재 등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헤어, 바디화장품에서 강자였던 서울화장품이 ‘기초라인 정복이 코앞이다’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품질로 세계를 정복하는 서울화장품

현재 CGMP 인증은 보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많은 회사가 화장품 공장 신증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서울화장품에게 성장의 기회며, 성공의 열쇠다. 서울화장품은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서울화장품이 ‘OEM ODM 의뢰’를 ‘컨설팅’으로 보기에 뒤처지지 않고 쭉쭉 뻗어나가는 것이다.

서울화장품의 기술연구소는 늘 밝게 불이 켜 있다. 31명의 연구원들이 2009년부터 연구1팀(헤어제품 및 의약부외품개발), 연구2팀(스킨케어 및 기능성화장품개발), 품질보증팀(QC 및 기기분석)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1팀은 정통으로 강세를 보인 헤어, 염모제 분야를, 연구2팀은 기초화장품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유효성분’ ‘천연추출물’ 등을 연구한다.



▲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 연구개발을 책임지는 서울화장품 연구소.

특히 서울화장품 연구소는 국내 우수 대학과 타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발효와 나노 테크놀러지 등의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다수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운영하기 쉽지 않은 세포배양실을 운영하며 항산화, 미백, 항염 등과 같은 IN_VITRO 활성실험을 수행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해외 트렌드를 파악하고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원의 해외 유명 연구소 연수를 실시한다. 서울화장품은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자 모든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피나는 노력으로 서울화장품은 화장품 제조와 관련된 특허를 다수 출원했다. ‘듀얼 모드 액체 분사 용기의  구조, 그리고 듀얼 모드 액체 분사 용기 상에서의 혼합 분사 작동 방법’(특허출원 10-2013-0030296), ‘스폰지 폼에 함침시켜 제조하는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특허출원 10-2013-0087024), ‘저자극성 목욕용 오일 세정제 조성물’(특허출원 10-1133254호), ‘탈모방지 및 모발 생장 촉진용 한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특허출원 10-0780180호), ‘인삼 등의 복합 생약 추출물을 함유하는 탈모 방지, 비듬생성 억제 및 발모 촉진효과를 갖는 화장료 조성물’(특허출원 10-1017709호), ‘치아 미백장치’(특허출원 10-0773379호) 등의 기술을 보유해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서울화장품 연구소는 정부지원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으로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주자생 생물유래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활성 증진 및 노화조절인자(CCN-1) 억제 신소재 개발 및 제품 개발’ ‘3G-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 등 최근 트렌드인 천연물질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 서울화장품 제2공장 조감도.

서울화장품 한광석 대표이사는 “내년 5월 연면적 2,600평 규모의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원홈쇼핑 채널과 드럭스토어 PB개발 채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제2공장 준공과 함께 첨단 설비와 끊임없이 연구해온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헤어제품 개발에 강점이 있었던 이미지를 벋어나 기초와 특수제품 생산,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겠다. 서울화장품은 종합화장품 OEM ODM 전문회사로 이미지와 기술력을 확고히 다지겠다. 더 나아가 전 세계의 화장품 브랜드에서 믿고 찾아 오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