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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7 신년 특집] 올해 화장품 시장 성장 긍정적 전망 우세

코스인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 설문조사 수출국가 다양화, 기능성 화장품 확대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화장품 기업 대부분이 올해 화장품 시장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대비해 2017년 매출 목표를 높게 잡은 화장품 업체도 절반이 넘었고 화장품 수출 실적도 개선된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신규 인력채용과 투자계획을 늘린다는 업체가 절반을 넘었다.

화장품 산업을 차세대 신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대해서는 냉철한 평가가 나왔다. 지자체의 화장품 육성 정책에 대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시행되는 화장품 제도, 정책 중에서 기능성 화장품 확대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능성 화장품 품목 확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는 기능성 화장품 심사 제도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자료 제출, 서류심사로 평가하는 문제 등을 걱정했다.

코스인은 2017년 새해를 맞아 화장품 기업 대표, 임원, 팀장 등 관계자와 원료, 부자재업체 관계자, 대학 교수 등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2일까지 ‘2017년 화장품 시장 분야별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영, 제도정책, 유통, 해외 시장, R&D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28개 단답형, 서술형 질문별로 항목을 세분화해 진행했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시장 경기 전망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의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35%가 ‘2016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했고 ‘다소 좋아진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금 나빠진다’고 대답한 사람은 31%, ‘매우 좋아진다’고 대답한 응답은 3%, ‘매우 나빠진다’고 대답한 응답은 1%를 차지했다. 중국의 한한령, 브랜드숍의 출혈 경쟁, 내부 화장품 시장 성장 둔화 등이 위협 요소지만 여전히 한국 화장품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감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시장의 긍정적 요소


2017년 화장품 시장을 낙관적으로 본 응답자 중 37%가 ‘중국 외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꼽았다. 이어 ‘타사 대비 차별화 전략 수립’이라고 답한 사람은 20%, ‘내수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8%로 집계됐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는 2%에 그쳤다. 이는 많은 화장품 회사가 중국 시장 이외에도 다른 국가에 진출하고 있음을 뜻한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시장의 부정적 요소


반면 올해 화장품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 48명 중 46%가 ‘중국 정부의 제재가 더 까다로워져서’라고 대답했다. 25%는 ‘내수 경기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17%는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이익률 화보에 타격이 있을 것이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3%로 집계됐다. 여전히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수출이 중국에 의존하는 터라 화장품 업계의 불안감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국내 화장품 시장 역시 경쟁업체가 많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해석이 깔려 있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시장의 예상 성장폭


하지만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 폭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이 많았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 폭’에 대한 질문에 2016년에 대비해 5% 이하 성장’과 5~10% 성장을 답한 비율이 36%로 같았다. 이어 ‘2016년 대비 10~15% 성장한다’고 대답한 응답은 23%를 차지했다. 올해 화장품 시장 성장이 5~15%가 될 것이란 응답은 전체 59%를 기록했다.

                     2017년 국내 화장품 시장의 예상 수출실적


‘올해 화장품 수출 실적을 지난해와 비교해 전망한다면’이란 질문에 대해 ‘다소 개선된다’는 23%, ‘2016년과 비슷하다’는 16%를 차지했다. 반면 ‘조금 나빠진다’는 11%, ‘매우 나빠진다’는 1%를 기록했다. 2017년 새해에도 화장품 수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6년 매출 목표 달성 여부


지난해 매출실적 달성률을 묻는 질문에는 30%가 ‘매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한 반면 29%가 ‘매출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대답했다. 23%가 ‘매출 목표액의 70% 이상 달성했다’, 9%가 ‘매출 목표액의 30% 이상 달성’, 6%가 ‘매출 목표액의 30~50%를 달성했다’고 대답했다. 3%는 ‘매출 목표액의 50~70%를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2015년 대비 2016년 매출실적 비교


2015년에 대비해 2016년 매출 실적 대비 이익률을 묻는 질문에는 45%가 ‘매우 개선됐다’, 31%가 ‘보통이다’, 7%가 ‘매우 개선됐다’라고 답했다.

반면 15%는 ‘악화됐다’, 2%는 ‘매우 악화됐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2%가 2016년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답해 지난해 이익을 낸 기업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2016년 대비 2017년 매출 목표


이어 2017년 매출목표를 묻는 질문에 무려 75%가 ‘상향 조정했다’고 대답했다. 26%는 ‘비슷하다’고 답했고 수정을 고려(4%)하거나 결정하지 못한 기업(3%), 하향 조정한 기업(1%)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2017년 신규 인력 채용 계획


2017년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16년 대비 10% 이상 신규채용한다’와 ‘2016년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똑같이 33%로 집계됐다. 15%는 ‘신규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고 10%는 ‘2016년 대비 20% 이상 신규 채용한다’고 답변했다. ‘30% 이상 신규 채용한다’는 6%로 집계됐다. ‘2016년 대비 줄일 계획이다는 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화장품 회사들의 인력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

                           2016년 대비 2017년 신규 투자 계획


올해 신규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16년 대비 10% 이상 투자한다’는 응답자가 35%, ‘2016년 대비 20% 이상 투자한다’는 응답자가 23%, ‘2016년 대비 30% 이상 투자한다’는 응답자가 13%에 달했다.

반면 ‘신규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29%로 집계됐다. 올해 71%의 화장품 회사가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정부 화장품 정책


올해 시행되는 가장 주목하는 정부의 화장품 정책에 대해 65%가 ‘기능성 화장품 확대’라고 대답했다. 올해 5월 정부는 염모제, 탈색탈염제, 제모제, 탈모방지제 등을 포함시켜 기능성 화장품을 11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뒤를 이어 15%가 ‘신소재 신기술 지원’, 9%가 ‘맞춤형 화장품’과 ‘천연유기농화장품 기준과 인증제도’로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 화장품 전문 판매업 신설과 화장품심의위원회와 소비자화장품안전관리감시원 도입이 있다.

                        기능성 화장품 정책이 미치는 영향


기능성 화장품 품목 확대가 국내 화장품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33%는 ‘기능성 신원료 등 화장품 원료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대답했고 20%는 ‘화장품 연구개발 의욕을 자극해 시장이 확대된다’고 대답했다.

반면 ‘복잡하고 까다로운 심사자료 제출로 민원이 증가한다’고 답한 사람은 20%로 집계됐다. ‘고시성분을 활용한 무분별한 제품 생산으로 기능성 제품을 하향 평준화시킨다’는 답과 ‘서류 심사만으로 평가해 안전성 유효성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동일하게 13%로 집계됐다.

                        지자체의 화장품 산업 지원 육성책 평가


지방자치단체의 화장품 육성 지원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35%가 ‘약간 도움이 되고 있다’, 13%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그저 그렇다’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대답이 응답한 수가 각각 19%로 같았다. ‘활용하고 싶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 수도 13%에 달했다. 응답자 중 48%가 지자체의 화장품 육성 지원책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에게 바라는 화장품 산업 지원 정책


지자체의 화장품 산업 육성 지원 분야에서 꼭 필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 38%가 ‘해외 진출과 수출 활성화 방안’이라고 대답했다. 24%는 ‘전문인력 수급’, 13%는 ‘상품 개발 분야 업무 지원’, 12%는 ‘신소재, 신기술 지원 연구개발비 지원’, 7%는 ‘국내 신규 유통채널 개척 지원’, 6%는 ‘교육분야 지원’이라고 답했다.

                     화장품 산업 육성 지원이 우수한 지자체


지자체 중 화장품 육성 지원책을 가장 잘하는 곳으로 36%가 충청북도를, 34%가 제주도를 선택했다. 이어 11%가 경기도 ,10%가 서울시, 2%가 충청남도를 골랐다.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 설문조사 참가 기업 규모 현황


한편, 이번 설문조사 참가기업 연간 매출 규모는 1조원 이상이 1%, 3,000억~5,000억원 미만이 4%, 2,000억~3,000억원 미만이 3%, 1,000억~2,000억 미만이 8%, 800억~1,000억 미만이 8%, 500억~800억 미만이 5%, 300억~500억 미만이 9%, 100억~300억 미만이 11%, 100억 미만이 51%를 차지했다.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 설문조사 참가자 직책 현황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직책을 살펴보면 CEO가 20%, 임원이 19%, 부서장과 팀장이 17%, 대리가 13%, 과장이 8%, 대학교수가 5% 학생 1%, 기타가 1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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