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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시리즈] 유기농 화장품 시대 개막 (9)

자연의 이해와 즐거움 지향하는 멜비타 유기농 대표 브랜드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유기농 화장품 고시가 지난 6월 24일 시행됨에 따라 유기농 화장품을 선보이는 브랜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멜비타(Melvita) 역시 이러한 관심 속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멜비타의 창립자이자 생물학자인 베르나르 쉐빌리아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꿀벌의 감소 현상을 보게 됐고 자연 보호를 위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멜비타의 친환경 제품은 육각형 모양의 작은 비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허니&프로폴리스 헤사고날 솝’을 첫 시작으로 멜비타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든 제품은 에코서트(ecocert)와 코스메비오(cosmébio)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이에 멜비타 가로수길 부티크를 방문해 멜비타의 철학과 브랜드 스토리,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제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꿀(Mel)과 삶(Vita)의 멜비타


“멜비타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진정한 자연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창립자인 베르나르 쉐빌리아는 소비자들이 진정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창립자의 뜻을 이어 멜비타는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멜비타의 제품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품질 관리 등 여러 단계를 거친 후 생산된다. 이 때문에 대개의 제품은 생산에 이르기까지 약 1~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는 미네랄 오일과 실리콘, 파라벤 등 화학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동물 실험과 동물 학대를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 포장 소재만을 사용해 제품 원료부터 개발, 포장까지 진정한 ‘유기농’을 지향한다.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Ecocert and Cosmébio) 인증


앞서 언급한 것처럼 멜비타의 모든 제품은 에코서트와 코스메비오의 인증을 받았다.

에코서트는 1991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유기농 인증 기관으로 유럽공동체(EU)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유기농 인증이다. 제품의 95% 이상 천연 성분이 함유됐거나 5~10% 이상 유기농 성분이 들어갔을 경우에 발행되며 매년 엄격한 재심사를 통해 인증서를 재발급한다.

또 유기농 성분 비율에 따라 5% 이상 함유됐을 때는 ‘Natural’, 10% 이상 함유됐을 때는 ‘Organic’이란 문구가 마크 하단에 기재된다. 멜비타의 경우 'Organic'이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코스메비오는 에코서트 기관이 화장품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프랑스 정부 공인의 유기농 인증 마크이다. 이에 따라 에코서트 기준을 따른 완제품에 한해 유기농, 천연 성분 함유량에 따른 ‘BIO’와 ‘ECO’ 2가지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자연이 깃든 멜비타 유기농 화장품


멜비타의 제품들은 다양하다. 이 중 멜비타 가로수길 부티크의 최연옥 매니저는 아르간 뷰티 오일과 로즈 플로럴 워터, 로즈 넥타 크림을 추천했다.

최연옥 매니저는 “여름철에도 이 세 가지 제품만 있으면 간단하게 기초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특히 은은한 로즈향이 매력적인 로즈 플로럴 워터와 로즈 넥타 크림은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흔히 유기농 화장품은 보관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멜비타 제품의 경우 개봉을 하지 않았을 때는 3년, 개봉 후에는 실온에서 평균 6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며 “유기농 성분이기 때문에 제품 용기 자체가 유리로 제작됐다. 대용량의 경우에는 산패될 가능성이 있어 불투명한 유리 용기에 담았다”고 보관 방법과 사용기한에 관해 설명했다.

멜비타의 No. 1 제품은 ‘아르간 뷰티 오일’이다. 브랜드 고유의 냉압법으로 추출한 오일로 모로코 지역에서 수확한 100% 유기농 고품질의 아르간 열매를 사용해 오메가 6과 9, 스테롤이 풍부하다. 피부 진정과 보습, 재생 효과가 있으며 얼굴, 헤어, 보디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제형 자체가 무겁지 않아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기농 장미 꽃잎 2,000개를 고스란히 담은 로즈 플로럴 워터. 유기농 장미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인해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진정 효과가 좋아 민감한 피부인 여성들도 사용할 수 있다. 로즈 넥타 크림은 100% 유기농 와일드 로즈와 로사 카니나 장미 등 7가지 유기농 장미 추출물이 함유됐으며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수분 크림이다.

최연옥 매니저는 유기농 이너뷰티 제품인 ‘스킨임퍼펙션 앰플’도 추천했다. 그는 “최근에는 이너뷰티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작년 12월부터 국내에 선보인 스킨임퍼펙션 앰플은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데일리 앰플로 아침 혹은 저녁 공복에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기농 화장품을 바르는 것. 작은 행동일 뿐이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다.

매장탐방을 마치며 최연옥 매니저는 “유기농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유기농 화장품이 유기농 식품을 찾는 것처럼 일반화되지 않은 것 같다”며 “자연보호는 물론 피부에도 좋은 유기농 화장품을 통해 모든 소비자가 더욱 아름다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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