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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2018 지자체 화장품 산업 육성] 충북도, 화장품 산업 메카로 성장 도모

4대 전략, 24개 추진과제 설정 인프라 확충 해외 진출 활성화 집중 지원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충청북도가 화장품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충청북도는 화장품 산업과 관련해서는 불모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2013년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고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성장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충청북도에서 화장품 산업이 성장하게 된 이유는 먼저 국토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이 컸다. 또 6대 국책기관,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 등의 이유도 성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함께 인허가, 연구, 생산, 홍보, 판매 등 지원기능이 집적화돼 있고 이미 거론한대로 충청북도가 화장품 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역시 크다.

현재 전반적인 환경도 화장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전개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화장품 뷰티 산업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고 온라인, 소셜커머스와 같은 신종 유통채널의 등장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한류문화의 영향으로 K-뷰티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 영향을 낳고 있다.


충청북도는 화장품 뷰티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2018년 4대 전략, 24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화장품 뷰티 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화장품 뷰티 산업 진흥계획 수립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건립 ▲화장품뷰티진흥센터 건립 ▲화장품 뷰티 전시상담관 설치·운영 ▲화장품 전문산업단지 조성 ▲화장품 산업 현황 정기조사 등을 진행하거나 진행중에 있다.

이어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산학연협의회 구축 및 운영 ▲화장품뷰티 특성화학교 지정 운영 ▲전문 기능인력 양성 ▲화장품 뷰티 관련 대학(학과) 설치 ▲국제 뷰티 서비스 종합 경연대회 개최 ▲화장품 산업 R&D 연구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뷰티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충북화장품산업협회 구축 ▲공동활용 화장품 GMP시설 구축 ▲화장품 산업 벤처기업 육성 ▲K-뷰티갤러리 운영 ▲우수 화장품 판매 지원사업 추진 ▲기능인력 취업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 ▲해외 시장 개척 ▲화장품 뷰티 박람회 지속 개최 ▲국제 학술 행사 개최 ▲글로벌 마케팅 종합지원센터 구축 ▲상설 전시장 및 상담관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화장품 정책에 관해서는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년 10월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2014년 7월 충청북도 6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2015년 8월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19명이 참여하는 화장품·뷰티산업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최초로 화장품·뷰티 산업 육성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어서 2015년 12월에는 화장품·뷰티산업 전문인력양성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2017년 충청북도는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오송에 위치한 이 센터는 총 1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됐고, 신소재와 항노화연구, 화장품 개발연구, 인체 효능평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임상시험과 품질검사, 효능시험 등을 지원한다.

또 2016년부터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화장품산업단지는 1,180,160㎡ 규모에 생산시설, 상업시설, 주거지역, 지원시설, 도시기반시설 등이 들어서고 있다.

2018년에는 충청북도 기업지원을 위해 화장품 수출컨설팅을 진행한다.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중국 정부의 비관세 장벽 강화에 따라 수출국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는 유럽, 동남아, 북미지역 등에 대한 수출컨설팅 지원으로 기업의 수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위탁해 해당 국가의 통관절차 컨설팅, 인증과 위생허가 평가지원 등을 돕는다.

이와 함께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동참가도 지원한다. 올해는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참여하는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실시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청주시 오송읍 정중리 일원에 화장품뷰티진흥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총 495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이 사업은 화장품 GMP공동생산시설과 수출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충북대학교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화장품연구마을 사업은 기업의 연구기능을 대학과 연구기관 내에 집적화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방향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 원료 대체 화장품 신소재 개발, 천연물·유기농·세라믹 소재 개발, 해외 바이어 구매 전제 K-뷰티 화장품 개발 등이 진행되는 화장품소재 개발 사업도 2019년부터 예정돼 있다.

충청북도는 화장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화장품뷰티 산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해외 마케팅 미흡, 중소기업 소재 상용화의 어려움 등의 약점 역시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지원 정책과 동시에 인프라를 확충해 앞으로 충청북도가 화장품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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