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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원두커피 부산물서 항노화 물질 발견

대구한의대 안봉전 교수 공동연구팀 규명 약리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원두커피 부산물에서 항노화, 항염증 물질을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 대구대학교 생명공학과 강선철 교수, 대한 바이오 위드 박근혜 박사 공동 연구팀에 의하면 원두커피 부산물에서 새로운 종류의 폴리페놀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 안봉전 교수.
일반적으로 커피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물질로는 카페인과 폴리페놀 종류로서 클로로겐산이 함유돼 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안봉전 교수팀은 커피 아라비카품종의 커피원두 부산물을 정제한 결과 카페오일 퀴닉산 유도체 외 2종류의 물질이 있음을 확인했고 이 물질을 세포 섬유아세포와 피부 대식세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정제된 물질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신호물질인 엠엠피(MMP) 종류를 단계적으로 억제시키고 콜라겐의 전합성인 프로콜라겐을 촉진화 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피부대식세포에서 염증을 유발시킨 후 분리물질을 처리한 결과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 종류들이 일정한 질서에 의해 억제된다는 사실이 확인 돼 원두커피가 피부염증, 노화에 따른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대량생산을 위해 소재기술 회사에 기술이전을 해 기능성 식품, 약리성 화장품 소재로 세계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이 결과는 ‘저널 오프 포토케미스트리 엔 포토바이올리지’(Journal of Photochemistry & Photobiology)에 실릴 예정이다. 

최근 커피 문화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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