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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치약에 새로운 국가표준 제정 방침

항균제, 방부제, 표백제 등 5가지 검측 신기준 마련



[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중국은 2015년까지 치약 제품에 대한 항균제 검측, 방부제 검측, 표백제 검측, 비타민류 물질 검측 등 5가지 국가검측표준방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후롄왕(互联网)이 10월 26일 전했다.
 
이 5가지 표준은 모두 고효액상사푸법을 채택할 것이며 장쑤성제품질량감독검사연구원과 쑤저우질량검측과학연구원에서 관련 초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염화암모늄계 항균제 검측

많은 기업들이 치약을 생산할 때 항균약물이나 지통약물을 첨가한다. 염화암모늄계 항균제는 뛰어난 살균 효과를 갖고 있기에 치약과 기타 구강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항균약물을 사용하면 구강 내 세균군이 균형을 잃게 되고 심지어는 세균이 약물에 대해 저항력을 갖게 되는 부작용을 낼 수도 있다.

염화암모늄계 항균제에 대한 측정방법 표준을 제정하는 것은 치약에 사용되는 항균제의 검측을 규범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치약 속의 염화암모늄계 항균제를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련 보도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이번에 제정될 표준은 치약 제품 속의 5가지 염화암모늄계 항균제를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니다졸과 노르플록사신 측정

구강질병의 예방, 치료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일부 생산기업은 치약 속에 부동한 살균 성분이나 심지어 항생제를 첨가해 항생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국가표준GB22115-2008(치약용원료규범)'에서 이미 항생제를 첨가 금지물로 규정했지만 여전히 일부 불법 기업에서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 중 메트로니다졸과 노르플록사신은 가장 흔히 쓰이는 항생제이다.

중국은 치약제품에 대한 검측 기술의 연구가 늦게 시작돼 치약 속의 메트로니다졸과 노르플록사신을 검측하는 측정 방법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연구에서 고효액상사푸기술을 채택해 치약 속의 메트로니다졸과 노르플록사신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도출될 예정이다. 

사용금지 표백제 측정

과산화벤조일(过氧化苯甲酰)은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백살균제다. 과산화벤조일은 피부에 자극을 준다. 인체에 흡입된 후 간에서 분해되기는 하지만 단기간에 과량을 식용한 후 어지럽고 신경이 쇠약해지는 등 중독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의 과량식용은 간에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과산화벤조일은 열을 받은 후 벤젠 자유라디칼을 생성시켜 벤젠, 페놀, 비페닐 등 유독물질을 형성해 인체 건강을 해친다. 이번에 제정될 국가표준은 샘플사전처리기술과 치약 속의 과산화벤조일의 정량분석법이 포함될 예정이다. 

비타민류 물질에 대한 측정

비타민B6는 지방과 단백질을 흡수시키며, 신체 내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유지하고 적혈구의 형성을 촉진한다. 비타민 B6가 결핍되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구강염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약 속에 비타민 B6을 첨가하면 잇몸에 필요한 비타민 B6을 보충해 잇몸 출혈을 방지하고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중국 국내에는 이미 비타민 B6성분이 함유된 치약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 B6이 실제 치약에 포함돼 있는지에 대한 검사방법은 없다. 이번 표준에는 비타민 B6 검출에 대한 방법이 포함된다. 

방부제 측정

치약은 3개월 내지 반 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에 대량의 미생물이 생성돼 쉽게 변질된다. 치약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치약 속에 반드시 일정량의 방부제를 첨가해야 한다. 중국의 국가표준 GB22115-2008에서는 이미 방부제로 사용되는 소르비즈탓(山梨酸)과 벤조산(苯甲酸)의 사용량을 규정했지만 일부 생산기업에서는 방부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부제를 대량으로 첨가하곤 한다. 

새로 제정될 표준은 고효액상사푸기술을 통해 치약 속의 소르비즈탓과 벤조산을 동시에 측정해 내는 방법을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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