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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즉각적 효과 메이크업 제품 선호

젊은 여성 소비자 스킨케어보다 메이크업, 마스크 제품 즐겨 사용

[코스인코리아닷컴 맥설영 기자] 소비자들이 스킨케어보다 메이크업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효능효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 C2CC 보도에 따르면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스킨케어가 메이크업 제품보다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터로더 그룹이 3월 31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에스터로더와 Clinique의 스킨케어 판매량이 2.5%를 하락했고 메이크업 제품은 MAC, Smashbox, Tom Ford 등이 주도해 7.3% 성장했다. 또 로레알 그룹의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량이 2015년 10.9% 증가했으며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량은 2%만 증가했다.

매니큐어 브랜드 OPI, 스킨케어 브랜드 Philosophy의 코티도 비슷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재무보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스킨케어 제품 판매량이 9% 하락했고 메이크업 제품은 11%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정보자문유한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로션, 크림 등 노화방지 제품들의 판매 증가는 2%에 불과했고 36억달러였다. 이에 반해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액은 8% 증가했고 51억달러였다.

고가 스킨케어 제품(특히 노화방지 제품)은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인기 높았던 제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상황은 바뀌었다.

에스터로더 Fabrizio Freda CEO는 인터뷰에서 "젊은층 여성들이 미래를 위해 천천히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제품을 원한다. 현재 30대 여성들이 하루에 찍은 셀카의 양이 그들의 어머니가 1년 동안에 찍은 사진보다 많다. 따라서 그들이 40대 피부 상태보다 현재의 피부 상태에 관심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소비자가 비싼 크림보다 메이크업 제품이나 마스크 등 피부 상태를 바로 좋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더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로레알의 고급 화장품 책임자 Nicolas Hieronimus는 "컬러 메이크업 제품의 활성화와 셀카의 유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셀카가 메이크업 제품을 선호하는 아시아 젊은 여성들 중에서 더 유행한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트렌드가 화장품 업체들이 컬러 메이크업에 중점을 두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레알 그룹 Jean-Paul Agon CEO는 “몇년 전에 이미 메이크업이 급성장할 것을 예상했다. 그래서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Urban Decay와 Nix를 매입했고 투자를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 Urban Decay를 매입한 후부터 판매량이 두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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