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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화장품 온라인 판매 증가 속도 빨라졌다

대표 쇼핑몰 '쥐메이요우핀 1호점' 톈진유럽무역센터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사진 출처 : C2CC.


[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중국의 화장품 뷰티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쥐메이요우핀(聚美优品)이 기존 유통 플랫폼인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쥐메이요우핀이 톈진(天津)공항유럽무역센터에 1호점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 온라인 화장품 전문 쇼핑몰인 쥐메이요우핀이 톈진공항유럽무역센터에 오프라인 매장 형태로 입점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의 이중 물꼬를 튼 셈이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 C2CC의 보도에 따르면, 톈진공항유럽무역센터와 쥐메이요우핀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인 고품질, 적정 가격 등 서로 추구하는 바가 정확히 맞아떨어져 이번 협력관계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쥐메이요우핀은 쇼핑몰로서 톈진공항유럽무역센터가 가지는 집객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가 향후 매출액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쥐메이요우핀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 패션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서 B2C 방식으로 정식 루트를 통해 정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건전한 관리 메커니즘을 만들고 있다. 주요 취급 브랜드는 디올, 에스티로드, 랑콤, 클라란스, 크리니크, 비오템, 베르사체, 불가리, 에르메스, 프라다, 구찌 등이 있다. 




▲ 사진 출처 : C2CC.


쥐메이요우핀은 여성 화장품 공동 구매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5,000만명의 사용자가 등록돼 있다. 톈진공항유럽무역센터에 안착한 쥐메이요우핀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층을 통해 온라인 고객층을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한편 전반적인 오프라인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화장품 업계의 성장 속도가 전반적으로 완만해졌지만 판매 증가 속도는 여전히 일용소비재 시장의 3배 정도에 달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중국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 점유율이 비교적 높고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스킨케어 종류, 모발관리 종류 제품은 모두 30% 정도의 성장율을 기록했고 동일 제품의 오프라인은 4~5%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상반기에 주요 화장품 그룹의 온라인 판매가 모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G의 온라인 매출은 과거 대비 27% 증가했고 매출 점유율은 33%를 기록했으며 유니레버는 온라인 점유율이 25%로 협력 전보다 44% 성장했다.


헨켈의 온라인 판매 점유율은 56%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하이자화(上海家化)도 44%에 달했다. 즉, 전반적으로 온라인 매출이 전체 화장품 업계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한 브랜드 컨설턴트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의 온라인 마케팅 운영 비용은 더 낮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는데다 일부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명품 스킨케어 제품, 기능성 제품, 색조 화장품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오프라인 쇼핑은 거리 구경, 테스트, 교감, 친구들과 어울리는 재미 때문에 인기가 많을 뿐 실제 제품구매는 쇼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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