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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11월 11일 광군제 앞두고 화장품 예약판매량 급증

한국 '이니스프리' 인기 폭발적, 중국 로컬 제품 인기 상승세


[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지난 10월 20일 알리바바가 '쌍11절(광군제, 11월 11일)’글로벌 축제를 24시간에서 24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10월 21일부터 시작한 행사가 11월 13일까지 열리게 됐다. 이로써 10월 21일 0시부터 쌍11절 이벤트는 예정대로 정식 예약판매 기간에 돌입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 C2CC에 따르면 새벽 종소리가 울리자 삽시간에 각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는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할인, 경품증정, 셋트포장 등 다양한 이벤트도 속속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주목받는 온라인 화장품 유통사는 릴리앤뷰티(丽人丽妆, Lily&Beauty)와 항저우유코(杭州悠可, Uco)다.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사인 상하이 릴리앤뷰티는 랑콤, 메이블린, 라네즈 등 70여개 중국과 해외 유명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톈모우(天猫) 공식 플래그숍을 운영 중이다.


릴리앤뷰티 홍보담당자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모든 브랜드가 톈모우 온라인에서 예약판매한다고 봐도 무방하고 각 브랜드 이벤트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항저우유코가 현재 대리 운영하는 브랜드는 에스티로더, 엘리자베스아덴, 후, 더페이스샵 등 중국과 해외 유명 브랜드 포함해 30여개가 된다.


항저우유코 장즈헝(张子恒) 이사장은 “화장품은 의류, 일용소비재보다 신선한 아이템이다. 유코가 릴리앤뷰티보다 브랜드 보유량은 적지만 접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영역이 넓은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화장품 쟁탈전은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다. 또 화장품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소비 품목 중 하나로 ‘외모경제'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촉진시킬 것이다.


유명 글로벌 브랜드 외에 일부 탄탄한 로컬 브랜드도 각자 톈모우 플래그숍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대표 브랜드는 자연당(自然堂), 메이수(美素), 프로야(珀莱雅), 한후(韩后) 등이다.


이들 유명 브랜드는 인기 스타와 유명 연예인을 초대해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온라인 예약판매가 시작된 첫 날부터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점점 벌어졌다.


이니스프리, 메이블린은 현재까지 예약판매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룬 반면 에스티 로더, 랑콤, 록시땅은 단일 스타 제품으로 간신히 버틸 정도로 외면당했다. 이처럼 톈모우 등 온라인 판매는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하고 고가 제품은 부수적으로 취급했다. 이외 한국과 일본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과 미국 계열 브랜드보다 훨씬 높다.


중국 로컬 브랜드는 유명 브랜드에 대부분 집중됐다. 이예즈(一叶子)、한후(韩后)、위니팡(御泥坊) 등 브랜드의 단일 제품 예약판매량은 5자리 이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이니스프리에 견줄 정도다. 스킨케어 셋트와 남성 케어 등은 예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를 누를 기세라고 C2C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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